미국산 전제품에 추가 관세 최대 84%…군수·바이오기업도 제재 포함

  • 등록 2025.04.09 2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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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폭탄 맞서 中 전방위 보복 조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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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104%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발표하자, 중국이 이에 강하게 맞서며 전면적인 반격에 나섰다.


9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0일 정오 12시 1분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기존 34%였던 추가 관세를 최대 84%까지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같은 날 쉴드AI, 시에라 네바다 등 미국 군수기업 6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포함시키고, 드론, 바이오, 광학 분야 기업 12곳에 대해서는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놨다.


미국 측의 관세 조치가 본격화되자,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도 미국을 추가로 제소하며 다자간 무역 질서 위반 문제를 국제사회에 제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 이후 중국산 제품에 10%씩 두 차례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여기에 9일부터는 국가별로 상호관세 34%를 적용하겠다고 밝히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미국 측이 중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다시 50%의 추가 관세를 예고하고 실제 집행하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조치로 중국은 사실상 미국산 모든 수입품에 대해 중첩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게 됐다.


무역과 관련한 기술 기업, 바이오기업, 군수업체에 대한 수출입 규제도 병행되면서 양국 간 공급망 충돌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보복 조치가 미국의 일방적인 통상압력에 대한 자국 산업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soyeong@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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