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서울에서 한국 정치 원로와 중국 외교대표가 나란히 마주 앉았다.
28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戴兵, Dai Bing) 대사는 지난 20일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이빙 대사는 이 전 총리가 중한 관계 증진에 오랜 시간 헌신해온 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 정계의 원로로서 앞으로도 긍정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성 전 총리는 양국이 인접한 이웃으로서 오랜 시간 문화와 역사를 함께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외세에 공동으로 대응해온 역사적 경험을 언급하며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한중 관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긴밀하다고 평가했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상호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서울대학교 총장을 거쳐 1995년부터 1997년까지 국무총리를 역임한 인물이다.
퇴임 이후에도 한중 민간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번 회동에는 팡쿤(方坤, Fang Kun)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와 김용덕 한국한중교류협회 회장이 배석했다.
대화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민간 외교의 연속성과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