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도 좋은 연기를”…문희경, 고 최정우 향한 마지막 인사

  • 등록 2025.05.31 09: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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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별별며느리’ 함께한 배우들과 촬영장 사진 공유
향년 68세 별세한 고인 향한 동료의 애틋한 추모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배우 문희경이 지난날 함께했던 배우 고 최정우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고인을 향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31일 문희경은 인스타그램에 ‘별별며느리’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고 최정우와 함께한 사진과 글을 올렸다. 그녀는 “최정우 선배님, 그곳에서도 좋은 연기 많이 보여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그립습니다. 선배님은 최고입니다”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문희경은 해당 게시글과 함께 2017년 MBC 드라마 ‘별별며느리’ 촬영 중 미소 짓는 최정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고인과 함께 남상지 등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담겼으며, 고인 특유의 온화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연극무대에서 배우 인생을 시작한 고 최정우는 1975년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한 뒤, 1980년 동양방송 성우로도 활동했다. 이후 그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영화 ‘공공의 적2’, ‘친절한 금자씨’, ‘의형제’, ‘마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고, 드라마 ‘바람의 화원’, ‘찬란한 유산’, ‘신의 퀴즈’, ‘뿌리깊은 나무’, ‘주군의 태양’,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다수 작품에서도 꾸준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까지도 ‘옥씨부인전’, ‘수상한 그녀’ 등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던 고인은 지난 27일 새벽,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마지막을 함께 기억한 문희경의 메시지는, 오랜 세월 공감과 감동을 전해온 배우 최정우의 따뜻한 면모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박소영 기자 soyeong@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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