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세계 첫 로봇 4S 전문점 만든다

  • 등록 2025.06.13 12: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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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구매부터 수리까지 오프라인 매장서 원스톱 서비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베이징에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4S 매장이 문을 연다. 로봇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중국이 본격적인 대중 판매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13일 중국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는 전날 브리핑을 통해 오는 8월 ‘세계로봇대회’ 개최에 맞춰 베이징 이좡(亦庄, Yizhuang) 로봇산업단지 내에 로봇 4S점을 정식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S점은 차량 업계처럼 판매(Sale), 부품(Spare part), 사후서비스(Service), 피드백 조사(Survey)를 통합 제공하는 모델로, 휴머노이드 및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로봇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 애지봇(智元机器人), 유비테크(UBTECH), 러쥐(Leju) 등 약 10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로봇 직접 판매는 물론 부품 교체, 정비, 사용자 피드백 수집 기능까지 담당하게 된다.

 

기존 로봇 판매는 대부분 온라인 플랫폼에 의존했지만, 이번 4S 매장은 실물 체험과 상담을 통해 직접 구매가 가능한 체험형 공간으로 설계된다. 이는 실제 수요자와 기술 기업 간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중국은 올해를 ‘휴머노이드 상용화 원년’으로 보고, 수천 대 규모의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4월에는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19개 종목의 로봇 체육대회도 준비 중이다.

 

베이징시는 로봇 4S점 개장을 통해 자국 기술의 대중화는 물론, 베이징을 글로벌 로봇산업 허브로 육성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태경 기자 goo832791@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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