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씨트립과 손잡고 중국 여행 수요 공략

  • 등록 2025.08.07 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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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개 도시서 주간 200편 운항…단체비자 면제 수혜 노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대한항공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화권 항공 수요 회복에 발맞춘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상하이에 위치한 트립닷컴 본사에서 체결됐으며,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과 장용 씨트립 항공권 부문 CEO가 참석했다.

 

씨트립은 3억 명 이상의 등록 회원을 보유한 중국 내 최대 여행 플랫폼이며, 글로벌 브랜드 트립닷컴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협력으로 씨트립 내 대한항공 플래그십 스토어가 개설되고, 항공권 기반 맞춤형 여행 상품 개발, 기업 고객 대상 프로모션 확대 등 다양한 방식의 공동 마케팅이 추진된다.

 

양사는 특히 9월 말부터 시행되는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조치에 따른 방한 수요 확대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20개 도시 21개 공항에 걸쳐 26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주당 200여 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한국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60만 명으로 국가별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252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3.8%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내년 말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을 앞두고 있으며, 아시아나는 현재 중국 16개 도시 17개 공항에 주간 160여 편의 항공편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양사 통합 이후 한중 노선망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이번 씨트립 협약을 통해 중국 내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박요한 본부장은 "회복 조짐이 뚜렷한 중국 노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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