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한국과 중국 경제무역 우호 협력의 장이 서울에서 마련된다. 한중 정재계 인사들과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향후 실질적인 양국 무역 교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정부와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회 등은 24~27일 서울 각 지역에서 ‘2024 한국-선양 주간’ 및 ‘니하오 선양! 글로벌 프로모션 in 서울’을 개최한다.
24일 서울 연희로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하오펑(郝鹏) 랴오닝성 당 위원회 서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최희덕 한국주선양총영사관 총영사,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여해 행사를 축하한다.
또 삼성, LG, SK, 포스코, CJ, 두산을 비롯해 오랜 기간 랴오닝성 및 선양시와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 주요 기업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선양시 정부 관계자는 “한국-선양주간은 이미 선양에서 20차례에 걸쳐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사례가 있다”면서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올해는 처음 한국에서 열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국 경제무역 우호협력 강화에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한중식품산업체인 투자촉진 포럼, 한중바이오의약 및 의료미용산업, 한중패션문화산업 , 한중 신에너지 및 에너지절약 친환경산업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아울러 선양지역 첨단기계장비, 바이오의약, 신재생에너지·신소재, 현대농업 및 식품, 문화관광 분야의 55개 선도기업이 참여해 한국 기업과 합작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중국 동북지역 경제발전의 핵심지역인 선양의 산업발전 상황과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높은 기술력을 선보이고 상호 경제무역 협력을 논의하며 선양의 각종 특색 상품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 한국-선양 주간’은 ‘함께 누리는 기회, 함께 이루는 발전,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선양시 정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선양의 상호 이해 및 우호 증진을 넘어 경제무역,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시는 인구 920만명으로, 중국의 선진 장비 제조 기지이자 역사 문화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중국 장비부’로 불리며 장비 제조업으로도 유명하다. 역사적으로 한국과 인연도 깊다.
현재 선양 국가 혁신 시범구에 45개 대학, 56개 과학 연구 기관, 76개 국가 인증 혁신 플랫폼이 자리 잡고 있다.
선양은 동북아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해 동북아와 발해만 경제권의 중심이며, 중국의 20개 국제 종합 교통 허브 도시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221개 국가 및 도시와 경제무역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