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의 저서 ‘시진핑의 중국통치(The Governance of China)’ 제15편이 공개되며, 중국이 이룬 ‘급속한 경제성장’과 ‘장기적 사회안정’이라는 두 가지 기적을 이어가겠다는 국가적 비전이 다시 강조됐다.
4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20기 제4차 전체회의에 따르면, 회의는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의 청사진을 담은 ‘중앙위원회 권고안’을 심의·채택했다. 권고안은 “역사적 주도권을 쥐고 난관을 돌파하며, 스스로의 일을 잘 관리해 두 가지 기적의 새로운 장을 써야 한다”고 제시했다.
시 주석은 저서 제5권 ‘중국특색 사회주의를 견지하고 현대화 국가 건설에 단결해 나아가자’에서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를 통해 중국은 고속 성장과 장기 안정의 새 장을 열었다”며 “중국은 이미 더 단단한 물질적 기반과 제도적 토대를 갖췄고, 중화민족의 부흥은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철학은 중국이 자체 발전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회주의 현대화 단계를 추진하겠다는 선언으로, 중국 공산당이 스스로의 체제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세계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이번 기획 시리즈 ‘시진핑의 중국통치 해독’ 15번째 편에서 환구시보(环球时报, Global Times)와 인민일보 해외판은 해외 번역가, 학자, 현장 실무자, 독자들을 초청해 ‘자기 일에 집중하고, 두 가지 기적의 새 장을 쓰며, 중국식 현대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주제를 논의했다.
참여자들은 “명확한 국가 전략과 정책의 일관성, 지방과 중앙의 통합적 추진력, 그리고 장기주의가 중국의 안정적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저장(浙江, Zhejiang)성 농촌의 ‘마을 CEO’ 모델처럼 공동부유를 실현하는 현장 사례도 중국식 현대화의 대표적 성과로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