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봇 폭발적 성장…3분기 생산, 이미 작년 전체 추월

  • 등록 2025.11.05 06: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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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물류로봇이 산업 주력으로 부상, 2030년 2조원 시장 예고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산업용 로봇 생산이 급등하며 세계 최대 로봇 생산국의 위상을 다시 증명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호조를 보인 가운데, 물류·창고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세대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중국의 1∼3분기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대비 29.8% 증가한 59만5천대로, 이미 지난해 전체 생산 규모를 넘어섰다.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전자제품, 신에너지 산업이 자동화를 가속하면서 생산량이 가파르게 확대됐고,

세관 통계에서는 1∼9월 로봇 수출이 54.9% 급증해 해외 시장의 수요도 확인됐다.

 

중국기업들은 산업용 로봇 외에도 일상생활용 서비스 로봇 확대에 나섰다.

서비스 로봇 생산은 같은 기간 16.3% 늘었으며, 고령화 사회에 맞춘 돌봄 로봇 개발이 주력 분야로 떠올랐다.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의 천루핑(陈露萍, Chen Luping)은 중국중앙(CC)TV 인터뷰에서

“돌봄 로봇은 3∼5년 내 가격이 낮아지고 기능이 고도화될 것”이라며

“2030년경에는 평균 가정에서도 폭넓게 사용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생산국이자 사용국”이라며

“세계 로봇 시장 규모가 2029년까지 4천억 달러(약 575조 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매체 재련사(再联社, Zailianshe)는 “물류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3∼5년 내 상업적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며

“지게차보다 더 폭넓게 쓰이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전략 이동로봇산업 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복합 로봇 판매량은 1천500대를 넘어서 지난해 전체 수준에 근접했고 판매액은 10억 위안(약 2천억 원)에 달했다.

 

올해 중국의 체화(임베디드) 지능형 복합 로봇 시장 규모는 20억 위안(약 4천억 원)에 이르며

2030년까지 산업·물류 부문에서 100억 위안(약 2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산업 자동화와 인공지능 융합이 로봇산업 전반을 견인하며,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도 기술 주도권을 넓혀가고 있다.

구태경 기자 goo832791@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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