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백서 공개에 상한가…융자 매수 몰린 종목들

  • 등록 2025.12.18 18: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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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기술 검증·표준화·위성 시험 동시 전개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6G 관련 종목이 장 초반부터 강하게 치고 올라오며 일부 종목은 20% 일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통신 3사의 기술 검증 발표와 정책 패키지가 같은 날 겹치면서, 실적 추정치가 큰 종목과 융자 매수 유입 종목이 함께 부각됐다.

 

18일 중국 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동통신(차이나모바일)은 2025 중국 정보통신회의 포럼에서 ‘6G 전송 기술 백서’를 공개하고 ‘6G 전송 시스템 시제품 1.0’을 함께 내놨다.

 

이날 오전장에서는 톈인기전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루이스캉다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싼웨이통신, 산시화다, 신커이동, 창위안신커, 퉁위퉁쉰 등은 장중 상승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종목군의 강세는 ‘통신 3사 모두가 서로 다른 축으로 6G를 밀어붙이는 장면’이 시장에 한꺼번에 전달된 영향이 컸다.

 

중국전신은 ‘6G 전 영역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 체계를 내세우며, 3세대 파트너십 프로젝트(3GPP)에서 6G 과금 표준 과제도 주도하고 있다.

 

특허 측면에서는 국제 특허협력조약(PCT) 특허 100건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고, 의미 통신과 지상·위성 통합 분야에서도 산업 시험을 진행했다고 공개했다.

 

중국연통은 주파수 연구와 국제 표준 제정에 무게를 두고, 통신·감지 융합과 내재 보안 기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공중·우주·지상 입체 네트워크 구조’를 내걸고, 저궤도 시험 위성 4기를 발사해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궤도상 시험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책 측면에서는 중앙과 지방이 동시에 움직이며 6G를 미래 산업 축으로 묶어 올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업무 보고에서는 6G 육성을 미래 산업 과제로 명시했고, 베이징·산둥·상하이·후베이 등은 연구개발, 표준화, 생태계, 응용 시나리오를 앞세운 지원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 12일 공업정보화부는 중앙경제공작회의 정신을 전달하는 회의에서 정보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6G 기술 연구개발을 밀어야 한다는 방향을 재확인했다.

 

또 다른 축으로는 ‘6G 기술 시험 1단계가 마무리됐다’는 발표가 시장에 반복 노출되며, 핵심 기술 300여 건 축적이라는 숫자가 테마를 떠받쳤다.

 

시장 전망치도 함께 인용되며 기대치가 커졌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2030년 전후 상용화를 언급했고, 중국 내 6G 시장 규모가 1조3천억 위안(약 2천47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수치를 제시했다.

 

IMT-2030(6G) 추진 그룹은 2040년 6G 단말 연결 수 1천216억 대를 거론했고, 차이나갤럭시는 2030년 글로벌 6G 이용자 2억8천900만 명, 2035년 35억2천500만 명을 제시했다.

 

주가를 직접 밀어 올린 재료로는 ‘실적 급증 추정치’와 ‘융자 매수 유입’이 함께 언급됐다.

 

3분기까지 6G 관련 종목군의 합산 귀속 순이익은 1천287억9천만 위안(약 24조5천억 원)으로 제시됐고,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은 2.55%로 정리됐다.

 

기관 추정치 기준으로 아신안취안의 2025년 실적 증가율은 1천301.37%가 제시됐고, 사이웨이전자는 391.31%가 제시됐다.

 

하이거통신, 둥차이과기, 성루통신, 싼웨이통신 등도 2025년 증가율이 100%를 넘는다는 추정치가 함께 거론됐다.

 

12월 들어 융자 자금의 순매수 규모가 부각된 종목도 따로 정리됐다.

 

사이웨이전자는 순융자 매수 6억9천500만 위안(약 1조3천억 원)으로 제시됐고, 둥차이과기·싼웨이통신·퉁위퉁쉰·신커이동·산시화다는 1억 위안(약 190억 원) 이상 순유입이 언급됐다.

이남희 기자 in871738@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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