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혁 심화 추진을 위해서는 주요 갈등 요인을 명확히 파악해야 하며, 경제 시스템을 개혁할 때 현실적인 수요와 가장 시급한 문제를 중심에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30일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주 산둥성 지난(濟南)시에서 기업인 및 전문가 대상 좌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실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제도적인 혁신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좌담회엔 △국가전력투자그룹(SPIC) △선전시 혁신투자그룹(SCGC) △안타 스포츠용품그룹(Anta Group) △저장성 촨화그룹(Transfar) △보쉬(BOSCH) 차이나, △홍콩 펑스그룹(Fung Group) △베이징대학교 국가발전연구소 △중국거시경제연구소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등 기업 대표와 전문가가 참석해 발언의 기회를 얻었다.
시 주석은 “개혁과 발전 촉진 목표는 결국 국민의 더 나은 생활 보장에 있다”면서 “국민의 근본적·장기적 이익을 시발점으로 하여 개혁을 계획·추진하고 고용, 소득 증대, 교육, 의료, 주거, 업무 처리, 육아, 생명·재산 안전 등 국민의 애로사항 해소를 중심으로 개혁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필요한 개혁 조치를 발표하고 민심을 충족할 수 있는 업무를 적극 추진해 국민의 성취감, 행복감, 안전감을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개혁 시 (기존 제도) 철폐와 (새로운 제도) 설립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러한 법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도리어 부정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개혁 추진의 방향과 관계없이, 당의 일괄적인 지도, 중국 특색 사회주의 길 고수 등 근본적인 부분은 절대로 흔들려서는 안 되며, 그 외 개혁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하고 분명하게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참석자들은 △전력 시스템 개혁 심화 △벤처캐피탈 발전 △기술을 활용한 전통산업 고도화 △민영기업 관리체계 개선 △외자기업 경영환경 개선 △홍콩의 신발전구도 참여 지원 △국민의 개혁에 대한 성취감 강화 △도농간 조화로운 발전 △거시경제 거버넌스 최적화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