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인도네시아 EV 산업의 성장 엔진이 되다

  • 등록 2024.11.22 1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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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기술 공유로 전기차 생태계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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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산업 성장을 주도하며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산업 협회(Periklindo)는 이번 주 화요일, 인도네시아 최대 연례 전기차 박람회인 PEVS 2025의 일정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내년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및 글로벌 제조업체에서 출품한 135대의 전기차가 전시된다.


중국 전기차 기술에 주목

Periklindo의 홍보 및 마케팅 부회장인 아드리안토 가니는 "중국은 특히 전기차와 배터리 개발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내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울링(Wuling)의 대리점 대표 루비 리는 "정부의 배출 목표와 개선된 전기차 생태계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현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울링의 인기 요인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 다양한 모델, 우수한 애프터서비스를 꼽았다.


울링 모터스는 2017년부터 서자바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며, 연간 1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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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물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도로를 달리는 전기차는 116,438대에 달하며, 이는 2022년의 41,743대와 2021년의 15,883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올 8월, 중국 브랜드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BYD는 2,971대, 체리와 울링은 각각 4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Eastspring Investments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 미만인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의 침투율은 2030년까지 이륜차 6%, 사륜차 2%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방대한 니켈 매장량이 배터리 생산과 수출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 인식 제고

Periklindo의 대표 모엘도코는 "전기차를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농촌 지역까지 전기차를 홍보하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PEVS 2025의 주요 목표는 비즈니스와 정부, 소비자 간 상호작용을 촉진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산업이 중국 기술의 도입과 현지화로 더욱 큰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태경 기자 thegmnews1@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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