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중국 서비스 무역 수출이 1분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여행·소프트웨어·문화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무비자 정책 확대와 디지털 산업 성장까지 겹치면서 중국 정부가 육성해온 ‘중국 서비스’ 브랜드 전략도 속도를 높였다.
10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서비스 무역 규모는 1조8229억위안(약 35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비스 수출은 7045억2000만위안(약 136조7000억원)으로 11.2% 늘었다.
세부 분야에서는 지식집약형 서비스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정보전송·소프트웨어·정보기술 서비스 수출은 6.1% 증가했고, 개인 문화·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수출은 25.6% 급증했다. 금융 서비스 수출도 16.1% 늘어나며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이 빠르게 확대됐다.
관광 부문 성장 속도는 더욱 빨랐다. 중국 정부가 무비자 입국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세금 환급 제도를 강화하면서 중국 방문 수요가 급증했다. 1분기 여행 서비스 수출은 전년 대비 32.3% 증가하며 전체 서비스 수출 분야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에 맞춰 결제·교통·통역·면세 서비스 확대도 본격화됐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 공항과 상업지구에서는 해외 카드 결제 지원과 다국어 안내 시스템 구축이 빠르게 확대됐다.
문화 산업 성장도 서비스 수출 확대와 맞물렸다. 중국 온라인 영상 플랫폼과 게임, 공연, 애니메이션 산업은 동남아와 중동,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이용자 기반을 넓히고 있다. 중국 콘텐츠 기업들은 현지 플랫폼과 협업을 확대하며 IP 수출 규모를 키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서비스 소비 확대와 디지털 무역 육성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인공지능, 클라우드, 디지털 콘텐츠, 온라인 교육, 원격 의료 등 첨단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제조업 중심이던 중국 수출 구조가 서비스와 콘텐츠 중심으로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내수 소비 확대와 관광 회복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서비스 산업 전반의 투자 확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