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스페이스X가 6월 12일 기업공개에 나서며 사상 최대 자금 조달 기록에 도전한다. 일론 머스크는 상장 이후에도 보유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직접 밝혔다.
17일 차이나펀드뉴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약 800억 달러(약 110조원) 이상 조달을 목표로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전체 기업가치는 최대 1조7500억 달러(약 2410조원) 수준까지 거론된다. 일정이 확정되면 세계 IPO 역사 최대급 거래가 된다.

당초 시장에선 상장 시점을 17일 전후로 봤지만 일정이 12일로 앞당겨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회사는 다음 주 투자설명서 공개, 6월 4일 로드쇼, 6월 11일 공모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일정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 상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닥100 편입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나스닥은 대형 신규 상장사의 지수 편입 절차를 단축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투자설명서에는 스타링크와 로켓 발사 사업, 국방 계약 매출, 최근 인수한 xAI 자산 구조가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투자자들은 수익성과 사업별 매출 비중, 주주 구성을 주시하고 있다. 스페이스X 재무 구조가 처음 대규모로 공개될 수 있다.
기존 주주들에게 전달된 공지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1대 5 주식분할을 실시한다. 주당 가치 추정치는 526.59달러(약 73만5000원)에서 105.32달러(약 14만7000원) 수준으로 조정된다. 개인 투자자의 진입 가격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생긴다.
머스크는 X에서 한 이용자가 보호예수 종료 후 지분 현금화를 권하자 "나는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창업자 매도 우려를 차단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상장 직후 시장 심리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메시지다.
앤스로픽과 오픈AI도 올해 잠재 상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스페이스X가 먼저 시장에 들어오면 글로벌 성장주 투자 자금의 이동 규모가 커질 수 있다. 대형 기술주 IPO 경쟁 구도도 더 선명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