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중국 DRAM 대표 기업 창신테크놀로지가 IPO 승인 절차를 다시 밟으며 1분기 초대형 실적을 공개하자 A주 반도체 자금이 메모리 체인으로 몰렸다. 중국 메모리 자립 전략의 핵심 기업이 수익 규모에서도 초대형 국유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8일 상하이증권뉴스에 따르면 창신테크놀로지는 재무자료 업데이트를 마치고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혁신판 IPO 심사 상태를 승인 단계로 복원했다. 회사가 함께 공개한 실적이 시장을 더 크게 흔들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508억 위안(약 9조8300억원),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247억6200만 위안(약 4조7900억원)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 15억5900만 위안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은행주를 제외한 A주 상장사 가운데 이보다 많은 1분기 순이익을 낸 곳은 페트로차이나, CNOOC, 차이나모바일, 구이저우마오타이 정도였다.
상반기 매출 가이던스는 1100억~1200억 위안(약 21조3000억~23조2000억원), 순이익 전망치는 500억~570억 위안(약 9조7000억~11조원)으로 제시됐다. 중간값 기준 하루 평균 약 3억 위안(약 580억원)의 순이익 규모다.
2023년 모회사 귀속 순손실은 163억4000만 위안(약 3조1600억원), 2024년 순손실은 71억4500만 위안(약 1조3800억원)이었다. 회사 자료상 주요 DRAM 제품 판매가격 변동률은 2024년 55.08%, 2025년 33.69%였다. 2025년 연간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18억7500만 위안(약 3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창신테크놀로지는 DRAM 설계와 연구개발, 제조, 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DDR과 LPDDR 제품군을 갖췄고 DRAM 웨이퍼, DRAM 칩, DRAM 모듈을 서버, 모바일 기기, PC, 스마트차량에 공급한다. 허페이와 베이징에 12인치 DRAM 웨이퍼 생산공장 3곳을 운영 중이며 Omdia 집계 기준 생산능력과 출하량 기준 중국 1위, 세계 4위다.
이번 IPO 조달 목표는 295억 위안(약 5조7000억원)이다. 메모리 웨이퍼 양산라인 기술 업그레이드, DRAM 기술 고도화, 차세대 DRAM 연구개발에 투입된다.
중국 플래시 메모리 설계 기업 기가디바이스는 창신테크놀로지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장 주이밍이 창신 회장도 맡고 있다. 기가디바이스는 2026년 상반기 창신 DRAM 관련 예상 거래액을 2억2100만 달러(약 3020억원)로 제시했다. 허페이청젠은 간접 투자 사실이 부각되며 최근 10거래일 50%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