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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8 (토)

라이칭더 향해 맹공 퍼부은 중국, 대만 독립론 전면 차단

미국 무기 지원·트럼프 접촉론에 강경 반격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독립 성향 발언과 미국 무기 지원 요구에 정면으로 반격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 전반에서 대만 문제를 중국 외교의 핵심 레드라인으로 다시 못 박았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라이칭더가 미국산 무기 확보 의사를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 기회가 생기면 대만 사회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이며 국가가 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라이칭더 당국이 외부 이슈에 편승해 존재감을 키우려 한다고 비판했다. ‘평화 파괴자’, ‘위기 조성자’, ‘문제 제조자’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대만 독립 세력과 양안 평화는 공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외세에 기대 독립을 추구하거나 무력으로 독립을 도모하는 시도는 실현될 수 없다고도 했다.

 

 

라이칭더의 추가 발언에 대한 대응 수위는 더 높아졌다. 라이칭더가 대만의 미래는 외부 세력이 결정할 수 없고 공포, 분열, 단기 이익에 좌우돼서도 안 된다고 말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는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존재하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고 재차 강조했다. 양안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것이 현실이며, 현상 변경의 최대 요인은 대만 독립 세력이라는 기존 논리도 반복했다.

 

중국은 국제사회 지지도 함께 끌어왔다. 최근 다수 국가 지도자와 정치권 인사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했다며 대만 독립 반대와 중국 통일 지지는 국제사회의 분명한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라이칭더가 민주주의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독립 노선을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표현도 나왔다.

 

미중 경제 현안 질문에서도 대만과 연결되는 긴장 관리 기조가 읽혔다. 백악관이 중국이 2028년까지 매년 170억 달러(약 23조6000억원)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 외교부는 구체적 확인을 피했다. 다만 트럼프 방중 기간 양국 정상이 경제무역 문제를 논의했고 후속 이행을 추진하겠다고만 답했다.

 

상하이 일본인 피습 사건을 놓고는 중국 내 치안 문제로 선을 그었다. 중국 외교부는 정신장애 환자가 흉기를 휘둘러 중국인 1명과 일본인 2명이 다쳤으며 피의자는 체포됐다고 밝혔다. 일본인을 겨냥한 공격이냐는 질문에는 특정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중국은 세르비아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양국 협력 확대를 예고했고, 체코 총리의 하나의 중국 정책 재확인에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부총리 방중 성과, APEC 상하이 고위관리회의 결과, 아프리카 에볼라 대응 방안도 함께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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