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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2 (목)

[10대 증권사 투자전략]AI 쏠림장 끝나나… 6월 투자지도 공개

반도체·로봇은 유지, 전력·은행으로 자금 이동 주목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주요 증권사들이 6월 A주 시장을 두고 기술주 중심 강세는 이어지겠지만 종목 쏠림 현상은 완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AI와 반도체가 여전히 핵심 투자 축으로 꼽혔지만 전력과 공공사업, 은행 등 저평가 업종으로의 순환매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기술주 주도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시장 내부에서는 과열 종목과 상대적 소외 업종 간 격차 축소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일 둥팡차이푸가 집계한 중국 주요 증권사들의 6월 투자전략에 따르면 다수 기관은 AI 산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 스타일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국신증권은 최근 AI와 반도체 중심의 상승세가 역사적 수준의 집중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국신증권은 과거 강세장에서도 특정 업종으로 자금이 과도하게 몰린 뒤 시장이 재차 균형을 찾는 과정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 분화 정도 역시 과거 극단적 수준에 근접해 있어 향후 수익률 격차가 줄어드는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선완훙위안증권은 시장이 이미 단기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AI 관련 대형 종목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업종 내부 순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일부 선도 종목의 상승 동력도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AI 산업체인과 전략 자원 분야는 중장기적으로 계속 비중 확대가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싱예증권은 AI 침투율을 핵심 지표로 제시했다. 인터넷 산업 성장기와 비교할 때 현재 AI 보급률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크며 가장 가파른 성장 구간을 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AI 산업 사이클은 아직 중후반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놨다.

 

광파증권은 시장 거래 집중도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나타난 강세장에서 주요 지수는 여러 차례 조정을 겪었지만 대부분 단기 이벤트에 따른 것이었으며 현재로서는 시스템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기업 실적과 산업 성장성이 여전히 시장의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중국은하증권은 최근 기술주 거래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거래 집중은 산업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자금이 모인 결과이며 기술 업종의 장기 성장 논리는 유지된다고 밝혔다. 특히 실적이 뒷받침되는 AI 및 첨단 제조업 대표 기업이 계속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화금증권은 6월에도 시장이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와 수출, 제조업 투자 회복이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술주가 여전히 시장 주도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둥우증권은 시장 스타일 변화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산업의 성장 방향은 변하지 않았지만 유동성 환경 변화로 인해 단순 테마주보다는 실적이 검증된 핵심 기업 위주로 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저장증권은 최근 AI와 반도체에 집중된 자금 흐름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통신과 전자 업종은 계속 유망하지만 석탄과 전력, 공공사업, 은행, 식품소비재 등 저평가 업종도 관심 대상으로 제시했다.

 

궈진증권은 AI 투자 확산 효과가 전통 산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구리와 알루미늄, 리튬 등 산업금속과 화학소재, 전력 설비, 상용차 관련 업종을 주요 수혜 분야로 꼽았다.

 

중타이증권은 6월 중순까지 주요 지수가 전고점에 도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시장 수익률 격차가 확대되는 '꼬리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반도체와 로봇, 전력 업종을 핵심 관심 분야로 제시했다.

 

업종별로는 AI 인프라와 반도체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AI 서버와 PCB, 광모듈, 메모리 분야가 공통 수혜 업종으로 거론됐다. 대표 종목으로는 광통신 장비 기업 중지쉬촹(中际旭创·300308.SZ), 광모듈 기업 신이성(新易盛·300502.SZ), PCB 기업 성훙커지(胜宏科技·300476.SZ), 인쇄회로기판 기업 후루이뎬구펀(沪电股份·002463.SZ) 등이 언급됐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메모리와 AI 칩, 첨단 공정이 핵심 키워드로 꼽혔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커지(长鑫科技·IPO예정), SMIC(중신궈지), AI 칩 기업 하이광신시(海光信息·688041.SH), 한우지(寒武纪·688256.SH)가 대표 수혜주로 거론됐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역시 관심이 높았다. 저장증권과 중타이증권은 과학기술혁신판 상장을 추진 중인 로봇 기업 유니트리(宇树科技·IPO예정)를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로봇 산업체인 전반에 대한 관심도 확대됐다.

 

전력과 공공사업도 주요 투자 테마로 떠올랐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름철 전력 성수기 진입이 맞물리면서 발전과 송배전 설비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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