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국유기업 개혁 3개년 행동계획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면서 전략적 재편과 신산업 육성이 본격화됐다.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기술주 과열과 차익실현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났다. CATL의 나트륨 배터리 양산 선언과 비야디의 자체 AI 칩 공개가 중국 첨단 제조업 경쟁을 한층 끌어올렸다.
[국유개혁]새 국유기업 개혁안 전국 시행
중국 정부가 국유경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개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중국증권보와 상하이증권보 등에 따르면 '국유자산·국유기업 개혁 심화 방안(2026~2029년)'이 최근 전국에 공식 배포됐다. 현재 중앙기업과 지방정부는 관련 내용을 집중 학습하며 세부 실행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허난성과 후베이성, 산둥성 등은 이미 국유기업 개혁 전담 회의를 개최했고 중국전기장비그룹을 비롯한 주요 중앙기업도 내부 개혁 로드맵 작성에 착수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개혁의 핵심이 전략적 구조조정과 미래산업 육성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인공지능, 첨단장비, 신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국유자본 재배치가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부 비효율 자산 정리와 중복 사업 통합도 병행될 전망이다.
[엔비디아테마]AI 광풍 속 허위 공급망 논란
A주 시장에서 엔비디아 관련주 열풍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잇따라 진화에 나섰다.
펑화가오커(风华高科·000636.SZ)는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엔비디아 전 시리즈 MLCC 인증 기업'이라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했다. 회사는 엔비디아로부터 어떠한 제품 인증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바오딩커지(宝鼎科技·002552.SZ) 역시 엔비디아 공급망 편입설을 부인했다. 회사는 엔비디아와 직접적인 접촉이나 거래가 없으며 AI용 동박적층판 사업도 영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AI 관련 종목들이 단기간에 두 배 이상 급등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지만, 기업들은 시장 과열과 허위정보 확산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AI자금]6월 증시도 기술주 중심 전망
중국 증권사들은 6월 A주 시장이 고점 부근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AI와 반도체, 연산력 관련 종목에 집중됐던 자금은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기술주 중심의 중장기 흐름 자체는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증권사들은 전자와 반도체, 기계장비, 전력설비를 6월 유망 업종으로 제시했다. 특히 SMIC(중신궈지), CATL 등은 여러 증권사 추천 종목에 동시에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성장주와 가치주의 전면적 교체보다는 기술주 내부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 중심으로 자금이 재배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홍콩기술주]남향자금 홍콩 기술주 대거 매수
중국 본토 자금이 홍콩 기술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올해 들어 남향자금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기술기업 지분을 공격적으로 늘렸다. 윈즈성(云知声), 란쓰커지(蓝思科技), 쥔성전자(均胜电子) 등 일부 종목의 보유 비중은 100% 이상 증가했다.
항셍과기지수 ETF에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일부 상품은 순유입 규모가 100억위안(약 1조9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들은 홍콩 기술주가 중국 본토 기술주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유동성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창업판16주년]창업판지수 누적 상승률 304%
중국 창업판지수가 출범 16주년을 맞았다.
창업판지수는 2010년 5월 31일을 기준점으로 출범한 이후 누적 상승률 303.8%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주요 A주 지수 가운데 상위권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창업판은 중국 신경제 기업과 첨단기술 기업의 대표 시장으로 성장했다. 전기차와 신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상장되면서 중국 성장산업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AI와 로봇, 첨단 제조기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시장 성격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반도체감축]127억위안 규모 차익실현 논란
반도체 업종에서 대규모 지분 매각 계획이 쏟아지고 있다.
중웨이공사(中微公司·688012.SH), 아오제커지(翱捷科技·688220.SH) 등 7개 반도체 기업은 최근 주주 지분 매각 계획을 공시했다. 총 매각 규모는 약 127억위안(약 2조4000억원)에 달한다.
반도체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뒤 5월 29일 하루에만 5.65% 급락했다. 일부 종목은 하루 10% 이상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산업 둔화 신호로 보기보다는 AI와 국산화 기대감으로 급등한 주가에 대한 차익실현 성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나트륨배터리]CATL 양산 선언에 산업 전환점
배터리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CATL(宁德时代·300750.SZ)의 수석과학자 우카이는 올해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대규모 양산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더 빠른 일정이다.
나트륨 배터리는 원재료 확보가 쉽고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와 저가형 전기차 시장에서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기업인 화양구펀과 중커하이나 등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야디칩]왕촨푸 자율주행 칩 공개
비야디가 자체 개발한 AI 자율주행 칩을 공개했다.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최근 발표회에서 '쉬안지 A3' 칩을 선보였다. 이는 비야디가 개발한 567번째 차량용 반도체다.
4나노 공정 기반으로 제작된 이 칩은 단일 칩 기준 약 700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세 개를 결합하면 2100TOPS 이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비야디는 이 칩을 활용해 L3와 L4 수준 자율주행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PMI지표]제조업 경기 확장 유지
중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제조업 PMI는 50.0%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지만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은 지켰다.
비제조업 경기지수는 50.1%, 종합 PMI 생산지수는 50.5%를 기록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 회복세가 제조업 둔화를 일부 상쇄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관세와 글로벌 수요 둔화에도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부동산매입]국유자본이 중고주택 매입
중국 주요 도시들이 국유기업을 활용한 부동산 재고 해소에 나서고 있다.
광저우는 최근 국유기업인 안주그룹을 통해 특정 중고주택을 직접 매입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상하이도 관련 기준을 마련했다.
2024년 이후 60개 이상 도시가 주택 교체 정책에 국유기업 참여를 허용했다. 올해 들어서는 핵심 도시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국유자본의 직접 참여가 부동산 시장 신뢰 회복에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재생]10조위안 투자시장 열린다
중국이 도시재생 사업을 국가 차원에서 본격 확대한다.
국무원이 발표한 '15·5 도시재생 계획'은 향후 도시 인프라와 노후주택, 공공서비스 시설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도시재생 관련 투자 규모가 10조위안(약 19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설과 시멘트, 철강, 도시 인프라 관련 산업 전반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