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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3 (월)

中 휴머노이드 80% 장악... 1분기 로봇 수출 113억위안[산업 트랜드 110]

148개 국가·지역 공급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구도가 중국 중심으로 빠르게 기울었다. 휴머노이드 로봇 10대 가운데 8대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 수출도 함께 늘었다.

 

9일 KIC중국에 따르면 최근 통계에서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10대 중 8대는 중국산으로 집계됐다. 중국 로봇 기업들은 동작 제어, 디자인, 가격 경쟁력, 공급망 조달 능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공급 범위를 넓혔다.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은 넘어져도 스스로 자세를 회복하는 기능과 유연한 동작 성능으로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끌었다. 가격이 약 1만6,000달러 수준인 제품까지 등장하면서 고가 연구 장비로 여겨졌던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문턱도 낮아졌다.

 

올해 1분기 중국의 로봇 수출액은 113억2,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수출 대상은 148개 국가와 지역에 달했고, 이 가운데 청소 로봇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선전 난산구(南山区, Nanshan Qu) 과학기술단지의 한 서비스 로봇 기업은 누적 출하량 12만 대를 넘겼다. 청소, 서빙, 안내 로봇 등 다양한 제품군은 현재 8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운용된다.

 

로봇개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의 제품 고도화가 이어졌다. 한 연구팀은 무게 62kg 로봇개의 발 부분에 바퀴를 적용해 험지 이동 성능을 높였다. 해당 로봇은 3분 동안 연속 백플립과 옆돌기를 수행했고, 최대 점프 높이는 87cm를 기록했다.

 

이 로봇은 3만 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됐다. 중국 내 공급망을 기반으로 반년 동안 8차례 성능 개선을 거쳤고, 해외 주문도 이어졌다. 로봇개와 같은 사족보행 로봇은 산업 점검, 보안 순찰, 구조 대응, 교육·연구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같은 산업단지의 다른 기업이 개발한 로봇 팔도 세계 10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수출됐다. 중국 로봇 산업은 완제품뿐 아니라 관절, 구동기, 센서, 제어시스템, 로봇 팔 등 핵심 부품과 장비까지 수출 품목을 확대했다.

 

 

산업용 로봇 수출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중국 산업용 로봇 수출액은 31억6,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제조업 자동화 수요와 해외 공장 설비 투자 확대가 중국산 산업용 로봇 수출 증가와 맞물렸다.

 

광저우 캔톤페어에서는 인공지능 분야 신제품도 잇따라 공개됐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해외 바이어들은 AI 통역기를 통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했고, 통역 장비와 스마트 하드웨어는 중국 기업의 신규 수출 품목으로 부상했다.

 

실시간 번역과 노이즈 캔슬링 통화 기능을 갖춘 스마트 안경도 해외 시장에서 판매 범위를 넓혔다. 2025년 중국 스마트 안경 출하량은 246만 대로 전년 대비 87.1% 증가했고, 해외 출하량도 64.9% 늘었다. 해당 제품은 현재 32개 국가와 지역에 공급된다.

 

안후이성(安徽, Anhui) 허페이(合肥, Hefei)의 한 기업은 2025년 스마트 하드웨어 수출량이 10만 대를 넘겼다. 매출 규모는 2억위안을 돌파했고, 제품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판매됐다.

 

중국 로봇 산업의 수출 확대는 완제품 제조 능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봇개, 산업용 로봇, 로봇 팔, 청소 로봇, 스마트 안경, AI 통역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같은 공급망 안에서 움직이며 부품 조달, 조립, 알고리즘 적용, 대량 생산을 함께 처리한다.

 

중국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과 제품 개선 속도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주문을 확보했다. 반년 동안 8차례 성능 개선을 거친 로봇개 사례는 중국 로봇 공급망의 반복 개발 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10대 중 8대가 중국산이라는 수치는 중국 로봇 산업의 생산 규모와 공급망 집중도를 드러낸다. 올해 1분기 중국 로봇 수출액은 113억2,000만위안, 산업용 로봇 수출액은 31억6,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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