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중국 국무원이 미래산업 육성을 국가 핵심 과제로 공식 채택했다.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로봇,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산업 육성이 정책 전면에 배치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19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으며, 민간투자펀드 규제 강화와 알고리즘 거래 감독 확대 방안도 함께 공개됐다.
8일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5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취업 안정 대책과 함께 신형 공업화 추진, 미래산업 발전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취업 우선 전략을 담은 계획안을 심의했으며, 퇴역군인 취업 및 창업 지원 조례 초안도 통과됐다. 특히 첨단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산업 육성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채택됐다.
중국 정부는 최근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반도체, 저고도 경제, 양자기술, 바이오산업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규정하고 관련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회의 역시 해당 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육성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의 금 매입도 이어졌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중국의 금 보유량은 7496만 온스(약 2331.52톤)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32만 온스(약 9.95톤)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4422억달러(약 468조원)로 전월 대비 317억달러(약 4조3000억원) 늘었다. 중국은 2024년 말 이후 금 보유 확대 기조를 유지하며 외환자산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 경쟁을 둘러싼 중미 관계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인공지능이 국가 간 대결 수단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며 국제 협력과 공동 발전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유럽연합(EU)이 제기한 무역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장경제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은 최근 유럽 기업들의 대중국 투자 확대 사례를 언급하며 중국 시장의 개방성과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강한 고용지표가 투자심리를 흔들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7만2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8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4.3%를 유지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5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5%, S&P500지수는 2.64%, 나스닥지수는 4.18% 내렸다. 엔비디아는 6% 넘게 하락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민간투자펀드 산업에 대한 감독 강화 방안도 공개했다. 국무원 판공청은 사모펀드의 불법 차입 거래와 이른바 '명목상 주식·실질상 채권' 형태의 투자 구조를 금지하고 불법 자금 운용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프로그램 매매 감독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장 조작 및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증권거래소도 이상 급등 종목과 고평가 펀드에 대한 특별 감시에 착수했다. 거래소는 지난주 총 32건의 감독 공문을 발송했으며, 이상 거래와 내부자 거래 의심 사례 27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산둥성 칭다오에 세계 최초의 조립식 연산센터 기반시설이 가동됐다. 해당 설비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과 에너지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장비로 기존 방식보다 건설 기간을 약 70% 단축할 수 있다.
반도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HBM 공급 부족 문제를 놓고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황런쉰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한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HBM 사용량 축소 계획은 없다며 가능한 한 많은 물량 확보를 위해 공급망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