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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0 (월)

中 "일본 재무장 위험하다" 강력 경고, 안보개정안 정조준

방위비 확대·적기지 공격능력 비판…중동 충돌엔 즉각 휴전 촉구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은 일본 집권 자민당의 안보정책 개정 움직임이 전후 질서를 흔드는 재무장 시도라며 국제사회의 경계를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군사력 확대를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중동 분쟁과 대러 제재 등 국제 현안에서도 자제를 요구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자민당이 방위비 확대와 적 기지 공격 능력 강화 등을 담은 안보정책 개정 권고안을 마련한 데 대해 "일부 세력이 재무장을 추진하고 전후 규범을 돌파하려는 의도를 다시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물론 일본 내부의 반전 단체와 각계 인사들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린 대변인은 일본이 중국의 정상적인 군사 활동을 근거 없이 비난하며 주변 안보 위협을 의도적으로 부각해 군비 증강의 명분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방어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중장거리 공격 무기 개발과 전력 투사 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 헌법과 국제 규범의 제약을 단계적으로 허물려는 움직임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군사 확장을 국가 제도와 경제, 사회 여론 전반에 깊게 연결하려는 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제사회가 높은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이 스스로 부담하는 국제적 의무를 저버리고 전후 국제질서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서는 두 번째 '문명대화 국제일'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도 소개됐다. 린 대변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안한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를 실천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가 바로 문명대화 국제일이라며, 중국과 유엔 등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상호 존중, 인간 중심 가치, 전통 계승과 혁신, 문명 간 교류 확대 등 네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콜롬비아와 유엔, 유엔 문명연합을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여하거나 지지 의사를 밝히며 문명 간 대화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국제문제연구원은 이날 '글로벌 문명대화를 추진하는 중국의 행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추진해 온 문명 교류 정책과 실천 사례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제시했으며, 중국은 이를 계기로 국제 문명대화의 참여국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의 이란 공습과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긴장이 높아진 상황과 관련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린 대변인은 관련 당사국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갈등을 확대하는 행동을 멈춰야 하며, 정치·외교적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해 조속히 전면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연합이 새로운 대러시아 제재 대상에 중국 기업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린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승인 없이 시행되는 일방적 제재는 국제법적 근거가 없는 불법 조치라며 중국은 이미 유럽 측에 엄정한 입장을 전달했고 잘못된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하며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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