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CPO 광통신 분야에서 중국 기업이 핵심 기술 장벽을 넘어섰다. 헝퉁광전의 편광유지 광섬유 기술 돌파를 시작으로 신소재와 배터리, 전력, 자원 분야에서도 대형 투자와 기술 개발이 이어지며 중국 상장사들의 산업 경쟁력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둥팡차이푸에 따르면, 중국 광통신 기업 헝퉁광전(亨通光电·600487)은 자체 개발한 CPO용 편광유지 광섬유 기술에서 중대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고정밀 광섬유 인출 기술과 실시간 보정 시스템을 적용해 광섬유 직경 오차를 ±0.1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낮췄으며, 고밀도 광섬유 배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크게 줄여 실리콘 포토닉스 칩과의 결합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석영 정밀 가공 기술도 함께 개선됐다. 헝퉁광전은 광섬유 응력 영역의 크기와 위치를 정교하게 제어해 편광 안정성과 소광비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외부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는 CPO 시스템에서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중국 신재생에너지 기업 자오신주식(兆新股份·002256)은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최대 2억3500만위안(약 448억원)을 조달해 분산형 태양광·에너지저장·컴퓨팅 통합 노드 구축 사업과 운영자금 확충에 투입하기로 했다. 광발전과 저장장치, 연산 인프라를 결합한 통합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신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종합 화학기업 중화국제(中化国际·600500)는 란싱그룹이 보유한 난퉁싱천 지분 100%를 21억1000만위안(약 402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난퉁싱천은 폴리페닐렌에테르와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 에폭시수지, 비스페놀A 등 정밀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거래가 마무리되면 고부가 화학소재 사업 경쟁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광물자원 기업 성다자원(盛达资源·000603)은 현금 2000만위안(약 38억원)을 들여 자회사 훙린광업 지분 2.6186%를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유 지분은 53%에서 55.6186%로 늘어나며 핵심 자산인 차이위안쯔 구리·금 광산에 대한 지배력도 강화된다.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 룽판테크(龙蟠科技·603906)는 인도네시아에서 연산 12만톤 규모의 인산철리튬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3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총 투자액은 1억6000만달러(약 2208억원)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용 양극재 공급 능력 확대에 활용된다.
중국 전자부품 기업 잉리주식(英力股份·300956)은 노트북 구조물 중심 사업을 유지하면서 음향장치와 정밀 가공 소재, AI 서버 캐비닛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추진했던 에너지 기업 인수가 무산된 이후 자체 성장 전략을 선택했다.
중국 인화학 소재 기업 싱파그룹(兴发集团·600141)은 인듐인 핵심 원료인 전자급 적린 시험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이 성공하면 전자급 적린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인듐인 산업 공급망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중국 다이아몬드 소재 기업 리량다이아몬드(力量钻石·301071)는 기존 투자 계획을 변경해 10억2800만위안(약 1962억원)을 기능성 다이아몬드 소재 생산 연구개발 사업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방열재와 광학재료, 음향 진동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 에너지 기업 순파헝넝(顺发恒能·000631)은 36억위안(약 6876억원)을 투자해 800메가와트급 가스터빈 발전 프로젝트를 건설하기로 했다. 주요 수익원은 전력 판매와 용량요금으로 구성된다.
중국 제약기업 톈위주식(天宇股份·300702)은 8000만위안에서 1억3000만위안(약 153억~248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매입한 주식은 임직원 지분보상과 장기 인센티브 제도 운영에 활용된다.
중국 해저케이블 기업 둥팡전람(东方电缆·603606)은 최근 녹색 송전시설과 신재생에너지, 심해 기술 분야에서 총 52억3100만위안(약 9991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 가운데 녹색 송전 프로젝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의료기기 기업 캉더라이(康德莱·603987)는 최대주주인 상하이캉더라이홀딩스가 올해 말까지 회사 지분 1~2%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는 이미 장내 매수를 통해 215만주를 취득했으며 추가 지분 확대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