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32.0℃구름많음
  • 강릉 33.8℃구름많음
  • 서울 33.3℃맑음
  • 대전 33.4℃맑음
  • 대구 33.5℃구름많음
  • 울산 32.3℃맑음
  • 광주 30.7℃구름많음
  • 부산 31.7℃맑음
  • 고창 32.3℃맑음
  • 제주 34.2℃구름많음
  • 강화 31.6℃맑음
  • 보은 31.3℃구름많음
  • 금산 33.7℃맑음
  • 강진군 30.1℃구름많음
  • 경주시 34.7℃맑음
  • 거제 30.7℃맑음
기상청 제공

2026.07.12 (일)

광퉁업계 1호 상장사 이징광전, 4457억원 수혈로 회생 승부수

재무투자자 대거 참여…채무 상환·운영자금 확보로 회생 절차 속도

 

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중국 태양광 모듈 업계의 대표 기업 이징광전이 4457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하며 예비 구조조정의 중대한 고비를 넘었다. 신규 자금은 채무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투입될 예정으로, 향후 구조조정 절차의 성패를 가를 핵심 재원이 될 전망이다.

 

11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모듈 기업 이징광전(*ST亿晶·600537)은 예비 구조조정 과정에서 다수의 재무투자자 및 개인 투자자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산업투자자 유치에 이어 추가 자금 조달까지 성사되면서 예비 구조조정 작업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투자자들은 주당 1.91위안에 회사가 발행하는 전환 신주 7억9314만4800주를 인수하고 총 15억1500만위안(약 289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파산 비용과 각종 채권 상환에 우선 사용한 뒤 잔여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해 정상 영업 회복에 투입할 계획이다.

 

참여 투자자에는 닝보헝숴와 선전자안후이잉, 주하이헝친솽위안치성 등 기업과 진슈중허베이징자본, 그리고 천구이뉘와 덩수즈 등 개인 투자자 5명이 포함됐다. 닝보헝숴와 선전자안후이잉, 주하이헝친솽위안치성은 모두 2026년 설립된 신설 법인으로 기존 영업 이력이 없으며, 진슈중허베이징자본은 최근 3년간 매출과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한 투자기관으로 알려졌다. 개인 투자자 5명은 모두 자기자금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이징광전의 예비 구조조정은 2월 창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이 회사와 자회사 창저우이징의 신청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투자자 공개 모집과 채권 신고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됐고, 구조조정을 위한 투자자 유치 작업도 병행됐다.

회사는 4월 산업투자자인 닝보루이롄자유자금투자합작기업과 중룬광넝으로부터도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두 투자자는 4억5500만주 이상을 인수하고 8억1900만위안(약 1563억원)을 투입하기로 계약했다.

 

앞선 산업투자와 이번 재무투자를 합치면 확보한 자금은 모두 23억3400만위안(약 4457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예비 구조조정과 본격적인 구조조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과 채무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밝혔다.

 

이징광전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A주 시장에 상장한 태양광 모듈 기업 가운데 하나지만 최근 공급 과잉과 생산능력 활용률 하락, 부채 부담이 겹치면서 여러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25년 말 감사 결과 순자산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상장폐지 위험 경고인 *ST가 부여됐다.

 

회사는 2022년 안후이성 추저우시 취안자오현에서 연간 10기가와트 태양전지와 10기가와트 웨이퍼, 10기가와트 태양광 모듈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같은 해 11월 착공해 2023년 7월부터 일부 생산을 시작했지만 업계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1단계 7.5기가와트 태양전지 설비만 완공됐고 나머지 생산시설과 2·3단계 사업은 착공하지 못했다.

 

2024년 10월에는 창저우 생산기지의 5기가와트 PERC 태양전지와 추저우 생산기지의 7.5기가와트 TOPCon 태양전지 생산라인 가동도 전면 중단됐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면서 취안자오경제개발구 관리위원회는 투자협약과 보충협약 해지, 1억4000만위안(약 267억원) 지원금 환수, 후속 투자 중단, 대체 건설비와 임대료 및 자금 점유 비용 반환 등을 요구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