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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0 (월)

왕이 초청 네팔 외교장관 방중…미얀마 정상 국빈방문도 예고

중국 외교부, 중·네팔 전략협력과 중·미얀마 운명공동체 강조…필리핀 국방장관 제재에는 “반중 언행 대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네팔 외교장관의 방중 일정을 발표하고, 미얀마 정상의 국빈방문 계획을 공개했다. 중국은 주변국 외교를 통해 중·네팔 전략협력 동반자 관계와 중·미얀마 운명공동체 건설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린젠(林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네팔 외교장관 히시르(希西尔)가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네팔은 전통적 우호 이웃국”이라며 “1955년 수교 이후 양국은 평화공존 5원칙을 견지하며 독립, 주권, 영토 보전을 상호 지지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10월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네팔 국빈방문을 언급하며 당시 양국 관계가 “발전과 번영을 지향하는 세대 우호 전략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고 설명했다.

 

린 대변인은 네팔이 올해 3월 총선을 안정적으로 마치고 새 정부를 구성한 데 대해 축하의 뜻을 밝히고 “중국은 네팔의 단결과 안정, 발전과 번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네팔 새 정부와 정치적 상호 신뢰를 높이고 실무 협력을 심화하며, 일대일로(一带一路) 공동 건설의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국 외교부는 미얀마 대통령 민 아웅 흘라잉(敏昂莱)의 방중 일정도 공개했다. 린 대변인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이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한다고 밝혔다.

 

방문 기간 시 주석은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다.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와 자오러지(赵乐际)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도 각각 회견할 예정이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미얀마는 전통적 우호 이웃국이자 운명공동체”라며 “수교 76년 동안 양국은 평화공존 5원칙 정신을 바탕으로 고락을 함께하고 서로 도우며 단결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미얀마와 전통적인 ‘포파우(胞波)’ 우의를 계승하고 전면적 전략협력을 심화하며, 중·미얀마 운명공동체 건설에서 더 많은 실질적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국방장관 길베르토 테오도로에 대한 중국의 제재 문제도 브리핑의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일본 아사히신문, 러시아 투데이, 로이터 기자들이 잇따라 관련 질문을 제기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테오도로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제재 결정이 이미 공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오도로 장관을 “필리핀 내 소수 반중 인사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지칭하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린 대변인은 “그의 자의적 행동은 결국 스스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필리핀 전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제재가 향후 필리핀에 대한 연료·비료 등 지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테오도로와 같은 인물이 양국 관계 안정 노력을 반복적으로 파괴하도록 방치한다면 결국 손상되는 것은 필리핀 국가와 국민의 근본 이익”이라고 답했다.

 

 

로이터 기자가 테오도로 장관의 반박 성명을 언급하자 린 대변인은 “테오도로는 여전히 흑백을 전도하며 중국을 공격하고 먹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오도로 장관의 언행이 “국가 존엄 수호가 아니라 정치적 사익을 얻기 위한 쇼”라며 “그와 같은 소수 인사의 무책임한 행동이 중·필리핀 분쟁을 격화시키고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재무부가 이란 군의 무기 조달 지원을 이유로 중국 본토와 홍콩의 개인·기관 9곳을 제재한 데 대해서도 중국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국제법 근거가 없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 일방 제재를 결연히 반대한다”며 “중국 기업과 국민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가 주최한 ‘글로벌 컨버전스 성장 촉진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장궈칭(张国清) 중국 국무원 부총리의 화상 참석 내용이 소개됐다.

 

린 대변인은 장 부총리가 11일 회의에서 “발전을 우선해야 하며 세계경제의 포용적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장 부총리는 국제금융체계 개혁, 각국 비교우위에 대한 객관적 인식, 자유롭고 편리한 무역환경 조성도 강조했다.

 

중국은 자국 산업의 경쟁우위가 보조금이나 보호주의가 아니라 지속적인 개혁, 혁신 주도 발전, 중국 국민과 기업의 노력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확고히 확대하고 있으며 각국과 발전 기회를 공유해 세계경제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성을 주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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