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지린성 창춘 하이테크산업구가 바이오의약, 첨단장비 제조, 현대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중국 동북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춘은 국가급 하이테크산업구와 국가자주혁신시범구를 결합해 의약, 광전자정보, 신소재 산업을 한 축으로 묶는 산업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KIC중국에 따르면 창춘 하이테크산업구는 1991년 국무원 승인을 거쳐 설립된 중국 최초의 국가급 하이테크산업구 가운데 하나다. 2022년에는 국무원 승인을 통해 창춘 하이테크산업구를 핵심 권역으로 하는 창춘 국가자주혁신시범구가 출범했다.
창춘 하이테크산업구의 주요 산업은 바이오의약, 첨단장비 제조, 현대서비스업이다. 여기에 디지털 경제를 전략 신산업으로 육성하면서 ‘3개의 주력 산업+1개의 신산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산업구의 성장 지표도 확대 흐름을 보였다. 2023년 수출 총액은 31억9300만 위안으로 전년 28억9700만 위안보다 10.2% 증가했다. 하이테크기업 수는 2022년 813개에서 2023년 877개로 늘었고, 등록기업 수는 2만301개에서 2만2210개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4612억3500만 위안에서 4845억4100만 위안으로 5.05% 늘었다.
창춘 하이테크산업구는 ‘두 개의 밸리와 하나의 기지’ 조성을 핵심 산업 배치로 삼고 있다. 두 개의 밸리는 의약밸리와 광밸리이며, 하나의 기지는 신소재 기지를 뜻한다.
의약밸리는 총면적 18.4㎢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이 공간은 연구개발 서비스와 임상시험 수탁기관, 위탁개발생산 플랫폼을 중심으로 신형 백신, 바이오의약, 첨단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의약밸리에는 400개 이상의 의약 기업이 입주해 있다. 산업 규모는 3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국가 유전자공학 분야 대표 기업인 진싸이약업(金赛药业)과 바이오 백신 전문기업 바이커바이오(百克生物)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광밸리는 중국과학원 창춘광학정밀기계·물리연구소와 지린대학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조성되고 있다. 창춘은 광학기술과 정밀기계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 기반을 산업화 자원으로 활용해 신형 전자부품, 소프트웨어,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광전자정보 분야 기업은 현재 450여 개가 입주해 있다. 창춘 하이테크산업구는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을 연결해 광전자 부품과 정보기술 서비스 기업의 집적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신소재 기지는 중국과학원 창춘응용화학연구소와 하이푸룬스(海谱润斯·Hyperions) 등과 연계해 조성되고 있다. 중점 분야는 광전자 소재, 발광 소재, 화학의약 원료 등 기능성 소재 산업이다.
창춘 하이테크산업구는 과학기술 플랫폼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지린성 과학기술혁신연구원과 창춘과학기술혁신관을 설립했고, 극한조건 연구시설과 흑토지 보호·이용 국가중점실험실도 조성했다.
국가 전략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실험실 재편도 진행됐다. 고분자 과학기술과 희토류 고부가가치 활용 분야 국가중점실험실을 재편해 첨단소재와 기초연구 분야의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창춘 하이테크산업구는 바이오의약, 광전자정보, 신소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다. 국가급 하이테크산업구, 국가자주혁신시범구, 과학기술혁신 플랫폼을 결합해 창춘의 첨단산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