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여섯 장의 네트워크’ 건설에 민간자본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교통·에너지·데이터·물류 인프라 투자가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A주는 인공지능·저장칩·광통신 중심의 기술주 강세와 은행·보험·백주 등 전통 대형주의 약세가 엇갈리며 고점 분화 흐름을 보였다.
저장장치, 국산 그래픽처리장치, 다층 세라믹 콘덴서, 신에너지 중형트럭, 지하관망 등 정책·산업·자본시장의 주요 성장축이 동시에 부각됐다.
[여섯망]민간자본 끌어들여 국가 인프라 투자 확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민간기업의 대형 인프라 사업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16일 민영기업 좌담회를 주재하고, ‘여섯 장의 네트워크’ 건설에 사회자본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좌담회에는 아오더그룹, 하얼빈 주저우그룹, 상하이 한쉰정보기술, 허베이 바오신물류 등 관련 분야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물망, 신형 전력망, 산력망, 차세대 통신망, 도시 지하관망, 물류망 건설과 내수 확대 방안을 놓고 의견을 냈다.
중국 당국은 민영기업이 중대 프로젝트 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장기 메커니즘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재정 중심 투자만으로는 대형 인프라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민간투자 회복을 정책적으로 유도하려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하드기술]자본시장 평가 기준, 규모에서 기술 장벽으로 이동
중국 자본시장에서 하드기술 기업이 새로운 가격결정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증권보는 닝더스다이가 2018년 창업판에 상장한 뒤 2026년 4월 시가총액 2조위안을 넘어선 사례를 들며 A주 시가총액 상위권의 구성 변화에 주목했다.
과거 A주 대형주는 금융, 에너지, 원자재, 전통 제조업 중심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배터리, 반도체, 인공지능, 고급장비, 전력설비 등 기술 장벽을 갖춘 기업들이 시장 평가를 새로 받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단순한 매출 규모와 이익보다 연구개발, 기술 진입장벽, 산업 내 위치가 더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드기술 고평가 흐름 속에서 진짜 혁신과 단순 개념주를 구분해야 한다는 경계도 함께 제기됐다.
[저장장치]저장장치 경쟁, 하드웨어 가격전에서 운영 수익으로 전환
2026년 하반기 중국 저장장치 산업은 수익성 중심의 새 주기로 진입하고 있다. 전력 시장화 개혁이 이어지면서 저장장치는 단순 배터리 설비가 아니라 전력거래, 용량가격, 수요관리와 결합한 에너지 자산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증권보는 하반기 저장장치 시장의 핵심 방향으로 전력거래 운영 능력, 해외 가정용 저장장치 수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결합한 산력·저장 일체화를 꼽았다. 특히 고전력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피크 조절 수요를 동시에 만들어내고 있다.
업계 경쟁은 표준화된 하드웨어 판매에서 벗어나 사업장 운영, 수익 모델 설계, 해외 고부가 시장 진출 능력으로 옮겨가고 있다. 저장장치 기업의 평가 기준도 출하량보다 전력거래 참여 능력과 프로젝트 수익성으로 바뀌는 흐름이다.
[가치주]인공지능 고점 흔들림 속 은행·전력 등 가치주 회복
최근 A주 시장에서는 기술주와 가치주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인공지능 중심의 기술주 주도권은 유지되고 있지만, 고점 부담과 내부 종목 간 차별화가 커지면서 일부 자금은 은행, 증권, 전력 등 저평가 대형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증권보는 은행, 증권, 전력 등 장기간 조용했던 블루칩 업종이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대표 종목은 시장 조정 구간에서도 단계적 신고가를 기록하며 방어주 성격을 드러냈다.
사모펀드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일시적인 고저 전환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시장 스타일 변화의 시작인지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기술주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배당, 현금흐름, 저평가 대형주의 상대 매력이 함께 부각되는 구도다.
[디지털원]상하이 금융전 개최, 디지털위안 해외 적용 확대
2026 중국국제금융전이 16일부터 18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렸다. 1993년 시작된 중국국제금융전은 중국 금융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디지털위안의 해외 적용 확대가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수비다’가 첫 기관들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디지털위안 기반의 국경 간 결제와 금융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중국 금융권은 디지털화, 지능화, 국경 간 결제 효율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위안은 내수 결제 수단을 넘어 해외 금융 인프라와 연결되는 실험 단계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A주분화]주요 지수 고점 분화, 기술주는 강하고 전통주는 약세
16일 A주 주요 지수는 고점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인공지능 기술주는 강세를 이어갔고, 저장칩, 광모듈, 광섬유 등 세부 업종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091.89로 0.11%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5675.25로 0.93% 상승했다. 창업판지수는 4102.94로 1.72% 올랐고, 과학창업종합지수도 2155.57로 1.27% 상승했다.
반면 은행, 보험, 백주 등 전통 대형주는 약세를 보이며 상하이종합지수에 부담을 줬다. 상하이와 선전 양시장의 거래대금은 3조647억위안으로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과창개혁]과학창업판 개혁 효과, 신질 생산력 자금 통로 강화
2026 루자쭈이포럼이 17일부터 18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면서 과학창업판 개혁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상하이증권보는 과학창업판 ‘1+6’ 개혁이 신질 생산력 기업을 지원하는 핵심 제도로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학창업판은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의약, 고급장비 등 기술집약 산업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맡아왔다. 최근 개혁은 상장, 인수합병, 재융자, 투자자 제도 등을 정비해 기술기업의 자본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국 당국은 자본시장이 신질 생산력 육성의 주요 인프라가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과학창업판은 기술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수요를 흡수하고, 장기자금이 하드기술 분야로 유입되는 경로로 활용되고 있다.
[리튬투자]리튬전지 투자, 규모 확장에서 정밀 배치로 전환
중국 리튬전지 산업의 투자 방식이 바뀌고 있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커전기, 톈톄과기, 더팡나노, 은제주식, 융타이과기 등 여러 A주 기업이 중대 리튬전지 투자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다만 투자가 완전히 줄어든 것은 아니다. 일부 기업은 기존 프로젝트를 멈추는 동시에 고급 제품 생산능력 확보나 지역별 산업 배치 최적화를 위한 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리튬전지 산업이 단순 생산능력 확대 단계에서 벗어나 수익성, 기술 수준, 지역 공급망 효율을 따지는 단계로 들어섰다는 뜻이다. 과잉투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고급화와 선택적 투자가 업계의 새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증자개혁]정가 증자 기준일 조정, 재융자 가격 시장화 가속
A주 정가 증자 시장에서 가격 기준일을 조정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증권시보 집계에 따르면 6월 이후 30개가 넘는 상장사가 정가 증자 기준일을 기존 이사회 결의 공고일에서 발행기 첫날로 바꿨다.
이 조정은 고정가격 발행에서 벗어나 발행 시점의 2차 시장 주가를 더 반영하는 방식이다. 발행가가 오래전 결정된 가격에 묶이는 문제를 줄이고, 시장 상황에 맞춰 자금 조달 가격을 정하려는 움직임이다.
재융자 가격 결정 방식이 시장화되면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 동시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발행가의 합리성을 더 쉽게 판단할 수 있어 정가 증자 시장의 투명성이 높아질 수 있다.
[골판지가]골판지 가격 반등, 수출과 원가가 업황 회복 견인
중국 골판지 가격이 4월 하순 이후 강하게 반등했다. 줘촹정보 자료에 따르면 12일 기준 AA급 골판지 시장 일평균 가격은 t당 3028위안으로 4월20일 평균가보다 11.53% 올랐다.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원료인 폐골판지 공급 축소와 수출 수요 증가가 동시에 작용했다. 포장재 수요는 제조업 수출, 전자상거래, 소비재 유통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경기 회복 흐름을 반영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관련 상장사들은 제품 가격 상승으로 해당 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과 수출 물량이 동시에 움직이는 만큼 골판지 업황은 하반기 제조업 수출 흐름과 함께 관찰해야 할 분야다.
[메탄올]중동 수입 회복 기대에 메탄올 선물 이틀 연속 급락
중국 메탄올 선물 가격이 15일과 16일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내 선물시장에서 메탄올 주력 2609계약은 16일 오후 t당 2684위안에 마감했고, 두 거래일 누적 하락률은 14%를 넘었다.
하락의 직접 배경은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 체결 전망이다. 양측이 이번 주 금요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르무즈해협 통항 정상화와 중동산 메탄올 수입 회복 기대가 커졌다.
중국은 메탄올 수입 물량의 약 60%를 중동에 의존한다. 앞서 중동 공급 축소 우려로 중국 내 메탄올 현물 가격이 t당 1000위안 넘게 올랐지만, 통항 정상화 기대가 커지자 각 지역 가격이 동시에 하락했다.
[콘덴서]다층 세라믹 콘덴서 수급 긴장, 인공지능·전기차가 수요 견인
다층 세라믹 콘덴서 수급 긴장이 중국 전자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공지능 연산 인프라와 신에너지차 수요가 동시에 커지면서 고성능 콘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
16일 밤 훙밍전자, 쓰디커, 신웨이통신 등 여러 상장사가 다층 세라믹 콘덴서 관련 사업 진전을 공시했다. 은하증권은 최신 전자업종 중기 전략에서 인공지능 서버와 신에너지차가 다층 세라믹 콘덴서 수요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층 세라믹 콘덴서는 스마트폰, 자동차, 서버, 산업장비에 폭넓게 쓰이는 핵심 수동부품이다. 전기차 한 대와 인공지능 서버 한 대에 필요한 부품 수가 늘어나면서 국산 대체 공간도 넓어지고 있다.
[주택가격]5월 1선 도시 주택가격 전월 대비 상승
중국 1선 도시의 상품주택 판매가격이 5월 전월 대비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0개 대중도시 가운데 1선 도시는 전월 대비 상승했고, 2선·3선 도시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
전년 대비 기준으로는 1선·2선·3선 도시 모두 하락폭이 전반적으로 좁아졌다. 신규 상품주택 판매가격이 전월 대비 오른 도시 수도 전월보다 증가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지역별 차별화가 크다. 1선 도시의 가격 반등은 정책 완화와 핵심 지역 수요 회복을 반영하지만, 2·3선 도시의 재고 부담과 수요 회복 지연은 아직 남아 있다.
[재생에너]국가에너지국, 신재생 전력 계통 연계·소비 확대 추진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신재생에너지 전력의 계통 연계와 소비 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가에너지국은 최근 전국 재생에너지 전력 개발·건설 월례 조정 영상회의를 열고 1월부터 4월까지의 재생에너지 발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3월 조정회의에서 제기된 의견의 이행 상황과 현장의 문제점도 함께 다뤘다. 풍력과 태양광 설비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전력망 수용 능력, 지역 간 송전, 전력 저장, 전력시장 거래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중국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규모를 빠르게 확대해왔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소화와 계통 안정성이 병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에너지국의 이번 조치는 발전량 확대뿐 아니라 실제 소비와 연결되는 전력 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기트럭]신에너지 중형트럭 2030년 보급 160만대 목표
중국이 신에너지 중형트럭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통운수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등 11개 부처는 최근 신에너지 중형트럭 규모화 응용 실시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방안은 2030년까지 신에너지 중형트럭 침투율을 40%로 높이고, 보유량을 160만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체 중형트럭 보유량에서 신에너지 차량 비중은 약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형트럭은 물류, 항만, 광산, 도시 배송에서 연료 소비와 탄소배출이 큰 분야다. 전기트럭, 수소트럭, 충전·교환 인프라, 배터리, 전기구동 시스템 기업들이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산업사슬로 거론된다.
[중국경제]5월 경제 평온한 흐름, 신동력 성장세 유지
중국 5월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국가통계국 푸링후이 대변인은 16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에서 생산 공급이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신성장 동력이 빠르게 커졌으며, 고용과 민생 보장도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5월에는 국제환경이 복잡했고 중동 지정학 충돌의 외부 영향도 이어졌다. 중국 내부적으로는 일부 지역의 고온과 많은 비가 수요와 공급에 충격을 줬지만, 적극적인 거시정책이 경제 하방 압력을 완화했다.
인민일보와 경제일보는 5월 국민경제가 ‘평온한 운영, 새로운 방향으로 개선’ 흐름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제조업 고도화, 외무역 회복력, 신산업 성장세가 전체 경제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