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상장사 가치 제고를 위한 ‘질적 성장·주주환원 2.0’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육성 정책과 AI 대모델 성장세가 중국 증시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광통신·차량용 광네트워크·저공경제·위안화 국제화가 중장기 투자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사 가치제고 2.0 추진
상하이증권거래소는 23일 전체 상장사를 대상으로 '질적 성장·주주환원(提质增效重回报) 2.0'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단순 배당과 자사주 매입 중심에서 벗어나 수익성, 생산량, 연구개발 성과 등 정량적 지표를 제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거래소는 기업의 경영 목표를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높여 상장사 투자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광통신주 급등…장페이광섬유 1년 새 16배
중국 광통신 관련주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수혜를 받으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페이광섬유(长飞光纤)는 23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급등했고, 2025년 중반 이후 주가 상승률은 1600%를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AI 서버·데이터센터 확대로 광섬유와 광모듈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투자전략 변화…'기대감'보다 '공급부족' 주목
중국 증권업계는 AI 투자 논리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과거에는 AI 산업 전체에 자금이 유입되는 '대나무 효과'가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GPU, 광모듈,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공급 부족 분야에 투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실적과 공급 부족이 동시에 확인되는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모습이다.
중국 AI 대모델 호출량 세계 1위 유지
중국 AI 산업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AI 모델 플랫폼 오픈라우터(OpenRouter)에 따르면 6월 15~21일 중국 AI 대모델의 주간 호출량은 18조8100억 토큰을 기록했다.
중국 AI 모델은 8주 연속 글로벌 1위를 유지했으며 전체 세계 호출량의 약 4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혜 기업으로는 딥시크(DeepSeek), 즈푸AI(智谱AI),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등이 거론된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육성…40개 도시 시범사업
중국 상무부 등 9개 부처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소비 확대를 위한 17개 정책을 발표했다.
자동차 개조, 모터스포츠, RV 캠핑, 렌터카, 정비 서비스 등을 집중 육성하며 40개 도시에서 개혁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업계는 자동차 판매 중심 시장에서 서비스·개조·중고차·레저산업 중심의 새로운 성장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용 광통신 시장 급부상
AI 데이터센터에 이어 차량용 광통신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기존 구리 배선을 광섬유로 대체하는 '광진동퇴(光进铜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헝퉁광전(亨通光电), 광쉰과기(光迅科技), 화공과기(华工科技) 등은 차량용 광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 확대에 나섰다.
위안화 국제화 확대 기대
2026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 학자들은 위안화 국제화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갈등과 달러 의존도 축소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위안화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무역결제, 투자, 외환보유고 분야에서 위안화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공경제 시장 규모 2030년 2조 위안 전망
중국 정부가 저공경제를 신흥 지주산업으로 육성하면서 산업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드론 물류, 산업 점검, 응급구조,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응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으며 2030년 시장 규모는 2조 위안(약 3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 안정세 유지
중국 경제일보는 올해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5월 전국 신규주택과 기존주택 거래량 감소폭은 2.1%로 1분기보다 축소됐으며 45월에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우한, 정저우, 닝보 등 77개 도시의 거래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시장 회복 조짐
중국 IPO 시장도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6월 22일까지 중국 증시 신규 상장 기업은 72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개, 2024년 같은 기간 39개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시장에서는 첨단제조업, 전략 신흥산업, 국가 핵심기술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