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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9 (일)

애플, 창신메모리 칩 구매 추진…중국 메모리 반도체 수혜 기대

메모리 부족에 가격 인상 단행…미 상무부에 중국산 DRAM 구매 승인 요청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 제품 구매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메모리 산업의 입지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상무부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중국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CXMT)의 메모리 반도체를 구매할 수 있도록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원가 상승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애플은 이번 주 메모리 가격 급등에 대응해 맥과 아이패드, 스마트홈 기기, 비전 프로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회사는 지난달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연말로 갈수록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품 가격 상승은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생산량 조정에도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가격 인상이 기술주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전자제품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기술주에도 매도세가 나타났다.

 

 

미국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MU)의 사미트 사다나 최고사업책임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일부 대형 고객들의 과도한 가격 인하 요구가 메모리 산업 투자 위축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메모리 업황 침체 당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대규모 증설 계획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 등에 DRAM과 NAND 플래시를 공급하는 주요 업체 가운데 하나다. 애플은 장기 구매계약을 활용한 강력한 공급망 관리 전략으로 공급업체와 가격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창신메모리와 거래를 확대할 경우 중국 메모리 산업의 기술력과 공급망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애플이나 미국 정부는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는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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