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4.0℃흐림
  • 강릉 30.4℃구름많음
  • 서울 24.2℃
  • 대전 25.6℃
  • 대구 29.2℃흐림
  • 울산 27.5℃구름많음
  • 광주 26.3℃흐림
  • 부산 25.6℃흐림
  • 고창 25.6℃흐림
  • 제주 28.7℃맑음
  • 강화 23.3℃맑음
  • 보은 25.6℃구름많음
  • 금산 26.4℃구름많음
  • 강진군 26.4℃맑음
  • 경주시 30.0℃흐림
  • 거제 25.9℃구름많음
기상청 제공

2026.07.15 (수)

지린 하이테크산업구 5881개 기업 집적[시장 인사이트 100]

정밀화학·자동차부품·전자정보 중심 국가급 산업거점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지린성 지린 하이테크산업구의 총자산, 등록 기업 수, 순이익이 2023년 모두 증가했다. 정밀화학, 자동차 및 부품, 전자정보를 중심으로 국가급 하이테크산업구의 산업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30일 KIC중국 자료에 따르면 지린(吉林) 하이테크산업구는 1991년 8월 설립됐으며, 1992년 2월 성급 개발구로 승인됐다.

 

지린 하이테크산업구는 같은 해 11월 국가급 하이테크산업구로 승격됐다. 중국 동북지역의 노후 공업 기반과 신흥 기술 산업을 연결하는 산업단지로 조성돼 왔다.

 

이 산업구는 30여 년간 개발을 거치며 기업 생산, 연구개발, 교육, 생활 기능이 결합된 과학기술 신도시형 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 제조단지보다 연구개발 기관과 창업 보육 공간을 함께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지린 하이테크산업구는 전국 우수 하이테크산업구와 국가 훠쥐(火炬)계획 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국가 혁신창업(双创) 시범기지, 국가 과학기술서비스체계 구축 시범단지, 전자정보 혁신산업 클러스터 시범단지로도 선정됐다.

 

주요 산업은 정밀화학, 자동차 및 부품, 전자정보다. 산업구는 의약·헬스케어까지 포함해 정밀화학, 장비제조·자동차 및 부품, 전자정보, 의약·헬스케어 등 4대 주력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정밀화학은 지린 하이테크산업구의 기존 산업 기반을 이루는 분야다. 페트로차이나 지린석유화학(中石油吉林石化)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화학소재, 정밀화학 제품 관련 산업망이 형성돼 있다. 지린시는 전통적으로 석유화학 산업 기반이 강한 지역으로, 하이테크산업구는 이 기반을 활용해 고부가 화학소재와 연관 제조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및 부품 분야는 지린성의 자동차 산업 기반과 연결돼 있다. 이치지린(一汽吉林), 완펑아오웨이(万丰奥威), 푸성차등(富晟车灯) 등이 입주해 자동차 완성차와 부품, 차량 조명, 경량화 부품 등 관련 산업을 구성하고 있다. 창춘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린성 자동차 산업 생태계와 연계할 수 있다는 점도 산업구의 입지적 장점으로 꼽힌다.

 

전자정보 분야에서는 화웨이전자(华微电子)가 주요 기업으로 거론된다. 산업구는 전자부품, 반도체 소자, 정보기술 응용 분야를 기반으로 전자정보 혁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전자정보 산업은 정밀화학, 자동차 부품, 장비제조와 결합해 산업구 내 제조업 고도화의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의약·헬스케어는 향후 육성 분야다. 산업구는 기존 제조업 기반에 바이오의약, 헬스케어, 의료기술 관련 산업을 더해 산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이는 정밀화학 소재와 바이오·의료 분야를 연계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확대하려는 방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지표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총자산은 2022년 586억5400만위안에서 2023년 657억8800만위안으로 증가했다. 성장률은 12.16%였다.

 

등록 기업 수는 2022년 5486개에서 2023년 5881개로 늘었다. 증가율은 7.20%였다. 순이익은 60억3900만위안에서 66억8500만위안으로 증가했다. 성장률은 10.70%였다.

 

하이테크기업은 2022년 45개에서 2023년 46개로 늘었다. 증가율은 2.22%였다. 기업 수와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하이테크기업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이 지표는 지린 하이테크산업구가 빠른 폭발 성장보다 기존 제조 기반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기술기업을 늘리는 구조에 가깝다는 점을 보여준다. 총자산과 순이익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하이테크기업 수 증가는 1개에 그쳤다.

 

 

2023년 등록 기업 수는 5881개이며, 현재 입주 기업은 5400여 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규모이상(四上) 기업은 151개, 국가급 첨단기술기업은 46개, 전정특신(专精特新) 기업은 23개,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은 67개다.

 

규모이상 기업 151개는 산업구의 생산 기반을 뒷받침한다. 전정특신 기업 23개는 세분화된 제조 분야에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군으로 볼 수 있다. 과학기술형 중소기업 67개는 연구개발과 창업 생태계의 기반 역할을 한다.

 

연구개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산업구 내 각종 연구개발 기관은 66개다. 국가급 기업기술센터 2개, 성급 기업기술센터 17개, 성급 이상 중점실험실 7개가 운영되고 있다.

 

성급 공정연구센터 1개, 성급 파일럿센터 1개, 성급 과학기술혁신센터 4개도 자리하고 있다. 원사(院士) 워크스테이션은 3개다. 이 같은 연구개발 거점은 기업의 기술개발, 시험생산, 성과전환을 지원하는 기반으로 활용된다.

 

창업 지원 인프라도 구축돼 있다. 산업구는 과학기술기업 인큐베이터와 창업지원 공간 14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가급은 5곳, 성급은 4곳이다.

 

창업육성 공간의 총면적은 약 18만㎡다. 이는 초기 기술기업과 중소기업이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적 기반이다. 산업구는 기존 대기업 중심의 제조 기반과 창업 보육 공간을 함께 운영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주요 입주 기업으로는 페트로차이나 지린석유화학, 이치지린, 화웨이전자, 완펑아오웨이, 푸성차등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각각 정밀화학, 자동차, 전자정보,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산업구의 핵심 축을 형성하고 있다.

 

지린 하이테크산업구의 강점은 특정 신흥 산업 하나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밀화학과 자동차 부품 등 기존 제조 기반 위에 전자정보와 의약·헬스케어를 더해 산업 구조를 확장하고 있다.

 

다만 하이테크기업 수 증가율이 2.22%에 그친 점은 향후 과제로 남는다. 전체 등록 기업 수와 순이익은 늘었지만, 국가급 첨단기술기업의 증가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렸다.

 

산업구는 앞으로 정밀화학, 장비제조·자동차 및 부품, 전자정보, 의약·헬스케어 등 4대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집적과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제조업 기반을 토대로 기술기업과 전문 중소기업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관련기사

2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