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AI·반도체·산업인터넷이 7월 중국 증시의 핵심 투자축으로 부상하며 성장주 중심 장세가 이어졌다. 반도체 가격 인상과 산업인터넷 육성, 신에너지차 안전기준 강화 등 산업정책이 동시에 발표됐다. 증권·혁신의약·REITs·자동차·재생에너지까지 정책과 실적이 맞물리며 종목별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펀드] AI 펀드 240개 '2배 수익'…역대 최대 성과
2026년 상반기 AI 중심의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공모펀드 수익률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윈드(Wind)에 따르면 상반기 수익률이 100%를 넘은 이른바 '더블 펀드'는 240개를 넘어 2007년과 2015년 기록을 뛰어넘었다. 광통신과 AI 서버, 저장반도체, 로봇 등 첨단기술 종목에 집중 투자한 상품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단순 테마보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AI 기업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증시] A주 4300개 종목 상승…증권주가 시장 견인
7월 첫 거래일 A주 시장에서는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4300개가 넘는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성장주 중심의 선전지수와 창업판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3조6800억 위안을 넘어서며 투자심리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증권업계는 실적이 확인되는 성장주와 대형 가치주를 함께 가져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반도체 가격 최대 25% 인상…두 번째 상승 사이클
중국과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에 나섰다. 신롄지청과 스타반도체, 양제커지, 쥐천구펀 등 주요 업체들은 고객사에 15~25% 수준의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 AI 서버와 자동차 전장, 산업용 반도체 수요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이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경우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산업인터넷] 8개 부처, 산업인터넷 육성 본격화
중국 정부가 향후 10년 산업인터넷 발전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 공업정보화부 등 8개 부처는 2030년까지 산업인터넷 핵심 산업 규모를 2조5000억 위안 이상으로 확대하고 5만 개 산업용 5G 전용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제조업과 AI, 디지털경제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신형 공업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산업용 네트워크와 스마트공장,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신에너지차 안전기준 강화…경쟁 패러다임 변화
중국이 신에너지차 산업의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7월부터 배터리와 차량 안전 관련 두 가지 강제 국가표준이 시행되면서 기술력 중심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판매 확대 중심에서 안전성과 품질 경쟁으로 산업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배터리와 전장부품, 안전 솔루션 기업들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AI투자] AI 투자전략 '테마'에서 '실적' 중심으로 전환
상반기 AI 랠리를 이끌었던 투자자금이 하반기에는 실적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반기에는 광통신과 저장반도체 등 AI 하드웨어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앞으로는 실제 이익 증가가 확인되는 기업이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관들은 성장주 일변도에서 가치주와 경기민감주로 일부 자금 이동도 예상했다. AI 산업 성장세는 이어지겠지만 종목 간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혁신신약 ETF 자금 유입 확대
혁신신약 산업이 정책 지원과 투자자금 유입에 힘입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혁신의약 관련 ETF에는 수십억 위안 규모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업종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기관들은 연구개발 성과가 본격적으로 상업화되면서 기업 가치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바이오산업은 AI와 함께 하반기 성장주 핵심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항공] 국내선 유류할증료 인하…여름 여행 수요 확대
중국 국내선 항공 유류할증료가 7월 5일부터 인하된다. 800km 이하 노선은 30위안, 장거리 노선은 50위안씩 낮아져 여름 성수기 여행객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항공사들은 휴가철 여행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관광과 항공, 소비 관련 업종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전통의학] 중의약 국가표준 시행…산업 고도화 추진
중국이 중의약 산업 표준화를 위한 국가 기준을 새롭게 시행했다. 기초이론과 설진, 맥진, 임상연구 품질관리 등 4개 국가표준이 공식 발효됐다. 정부는 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중의약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제약과 의료서비스 기업들의 연구개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VC 첨가제 가격 강세…실적 개선 이어져
배터리 전해액 첨가제인 VC 시장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관련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푸르이구펀은 상반기 순이익이 최대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와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재생에너지] 재생에너지 의무소비 시대 개막
중국이 처음으로 재생에너지 최소 소비 비율 제도를 도입했다. 철강과 시멘트,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소비 기업은 일정 비율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정부는 발전량 확대뿐 아니라 실제 소비까지 관리하는 체계로 정책을 전환했다. 풍력과 태양광, ESS 산업 성장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 증권주 급등…'황소장 선봉' 역할
증권주가 7월 첫 거래일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업종지수는 하루 만에 4% 이상 상승했고 주요 증권사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거래대금 증가와 IPO 회복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증권업종이 강세장의 대표 수혜 업종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간투자] 10조 위안 신산업 투자시장 개방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15·5 계획' 기간 민간투자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6대 신흥산업 규모를 10조 위안 이상으로 키우고 핵심 프로젝트를 민간자본에 적극 개방하기로 했다. 첨단 제조업과 디지털경제, 에너지 분야가 핵심 투자처로 제시됐다. 정부는 민간기업의 혁신 투자 확대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세계 첫 자동운전 국제기술규정 승인
중국이 주도한 세계 최초 자동운전 시스템 국제기술규정이 공식 승인됐다.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자동주행 핵심 기술 기준을 마련했다. 이번 규정은 제품 개발부터 운행까지 전 주기를 포괄하는 국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자율주행 국제표준 제정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광통신] 톈푸통신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
광통신 기업 톈푸통신은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글로벌 증설과 CPO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외 생산능력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부품 공급 부족도 하반기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AI 데이터센터와 광통신 시장 성장에 따라 향후 3년이 핵심 성장 구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