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A주 거래제도가 7월 6일부터 대폭 개편된다. ST·*ST 종목의 가격제한폭이 기존 5%에서 10%로 확대되고, 시간외 고정가격 거래 대상도 모든 A주와 ETF로 넓어진다.
새 제도는 거래 효율성과 유동성 개선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펀드 종가 산정 방식까지 바뀌면서 중국 증시의 거래 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2일 중국 증권시장의 발표에 따르면, 상하이·선전·베이징증권거래소는 지난 4월 개정한 거래규칙을 오는 6일부터 정식 시행한다. 약 두 달간의 시스템 점검과 업무 준비를 마친 뒤 본격 적용하는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시간외 고정가격 거래다. 지금까지는 과창반과 창업판 일부 종목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모든 A주와 상하이·선전시장 ETF까지 확대된다. 거래 시간은 오후 3시 5분부터 3시 30분까지이며, 당일 종가를 기준으로 체결된다.
상하이시장과 선전시장은 주문 접수 시간에 차이가 있다. 상하이시장 A주와 ETF는 오전 9시 30분부터 주문할 수 있으며, 선전시장과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오전 9시 15분부터 주문 접수가 가능하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변화는 ST와 *ST 종목이다. 기존에는 하루 가격제한폭이 5%였지만 앞으로는 일반 주식과 같은 10%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해당 종목의 변동성이 지금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
펀드 거래 방식도 바뀐다. ETF 등 펀드는 기존 연속경쟁매매 대신 장 마감 단일가 경쟁매매를 통해 종가를 결정한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종가의 가격 발견 기능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전증권거래소는 창업판 시장조성자 제도도 새롭게 도입한다. 아울러 창업판 대량매매 확인 방식도 장 종료 후 일괄 처리에서 장중 실시간 확인으로 변경해 과창반과 동일한 체계로 맞춘다.
중국은하증권 연구진은 시간외 거래 확대가 기관의 대규모 주문을 장 종료 이후 처리할 수 있게 해 장중 가격 충격을 줄이고 ETF와 A주의 유동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1일 A주 시장에서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AI 연산칩과 반도체 일부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증권사들은 7월부터 상반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성장성보다 실적 확인이 가능한 업종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최근 크게 상승한 AI와 첨단기술 업종은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하는지가 향후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꼽혔다.
반면 금융, 일부 가치주, 실적 개선 업종은 하반기 실적 시즌의 수혜 여부가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