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바라는 평화와 협력에 역행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공개 비판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통제 수사와 티베트 외국인 입국 제한, 대만의 AI 반도체 밀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새로운 인도·태평양 구상을 둘러싼 질문에 "겉으로는 자유와 개방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대립과 대결을 염두에 둔 구상"이라며 "지역 국가들의 평화와 발전, 협력이라는 공동의 바람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갈등이 아니라 안정이 필요하며, 분열보다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후 국제질서와 유엔 헌장 원칙을 지키는 것이 지역 번영의 기반이라며, 일부 세력이 분열과 대결을 부추기는 움직임에 맞서 역내 국가들이 단결해 대화와 상호 신뢰, 호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일본인의 중국 내 구금 사건과 희토류 수출통제 위반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전날 설명한 입장에서 달라진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은 법률과 절차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관계 부처에 문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외국인의 티베트 자유여행 제한이 중국의 관광강국 정책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티베트는 외국인에게 개방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연환경과 지리적 특성, 현지 수용 능력 등을 고려해 법률에 따라 일정한 관리·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왜곡해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만 검찰이 엔비디아 AI 칩의 중국 밀수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AMD 직원 2명을 구금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외교 사안이 아니라며 관련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허웨이 부위원장이 중국 정부 대표로 3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고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