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중국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이 하반기 상장사 호재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DRAM 공급 부족과 가격 조정 가능성이 베이징쥔정의 실적 개선 기대를 키웠다.
3일 중국 증시에 따르면, 중국 상장사들은 전날 장 마감 후 반도체, AI 서버, 바이오, 신에너지, 소재 분야의 수주와 투자, 실적 개선 공시를 잇달아 발표했다. 가장 먼저 시장의 시선을 끈 곳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베이징쥔정(北京君正·300223)이다. 회사는 기관투자자 대상 설명회에서 DRAM 가격이 3분기에도 추가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쥔정은 1분기 중국 고객사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을 시작했고 2분기에는 중국 고객사 인상과 해외 고객사 조정이 함께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분기 매출과 매출총이익률이 이어서 개선될 것으로 봤고, 4분기 가격 정책은 3분기에 확정되지만 현재 공급 상황만 놓고 보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일부 고객사가 DRAM 대체용으로 SRAM을 쓰기 시작하면서 SRAM 일부 제품 가격도 2분기에 올랐고, NOR 플래시도 1분기와 2분기 모두 가격 인상을 거쳤다.
IT 인프라 기업 선저우디지털(神州数码·000034)은 자회사 선저우쿤타이가 차이나모바일 PC 서버 집중 구매 사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한액은 13억4100만위안(약 3044억원), 공급 물량 상한은 4319대다. 회사는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정보기술 응용 혁신 사업과 전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제약기업 스야오이노베이션(石药创新·300765)은 자회사 쥐스바이오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신형 소간섭 RNA 후보물질 분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쥐스바이오에 선급금 3000만달러(약 462억원)를 지급한다. 초기 프로젝트와 신규 프로젝트 선택권이 모두 행사되고 개발·판매 단계 목표가 전부 달성되면 쥐스바이오는 연구개발 마일스톤 최대 5억4000만달러(약 8311억원), 판매 마일스톤 최대 12억달러(약 1조8473억원)를 받을 수 있다.
중국 비철금속 기업 위광진연(豫光金铅·600531)은 범반도체용 고순도 금속 소재 사업이 중간시험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회사는 7N급 고순도 인듐, 7N급 고순도 텔루륨, 7N급 고순도 아연, 5N급 고순도 셀레늄 등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으며 5개 생산라인에서 안정적인 연속 양산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7N급 고순도 인듐, 텔루륨, 카드뮴은 여러 하위 고객사와 제품 시험 사용 및 상업 협상을 진행 중이다.
광학 부품 기업 텅징커지(腾景科技·688195)는 3500만위안(약 79억원)을 출자해 100% 자회사 텅징비전기술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AR 소비자용 광학 사업을 통합하고 AR 광도파로와 광기계 모듈 사업의 산업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자금은 자체 보유 자금 또는 조달 자금으로 충당한다.
EDA 기업 광리웨이(广立微·301095)는 지난해 글로벌 실리콘포토닉스 설계 자동화 기업 루세다(LUCEDA NV)를 인수한 뒤 실리콘포토닉스 칩 설계 도구와 PDK 개발 서비스 역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실리콘포토닉스 시스템 시뮬레이션, 웨이퍼급 실리콘포토닉스 테스트 장비, 수율 개선 솔루션을 핵심 연구 과제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소재 기업 이스퉁(壹石通·688733)은 인공 합성 고순도 석영사 제품이 반도체와 광학용 석영잉곳, Q포용 석영봉 분야에서 하위 검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산업망은 여러 공정을 거치며, 회사 제품은 아직 상류 소재와 모재 검증 단계에 놓였다. 회사는 2026년 소량 출하 가능성을 제시했다.
리튬·칼륨 기업 옌후주식(盐湖股份·000792)은 상반기 순이익이 60억~63억위안(약 1조3620억~1조4301억원)으로 전년보다 131.38~142.9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염화칼륨 생산량은 약 168만1700t, 판매량은 약 224만7300t이었다. 탄산리튬은 생산량 약 4만9400t, 판매량 약 3만9100t을 기록했고, 연산 4만t 기초 리튬염 프로젝트 양산이 실적 확대에 보탬이 됐다.
불소화학 기업 융허주식(永和股份·605020)은 상반기 순이익이 4억6000만~5억5000만위안(약 1044억~1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69.51~102.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냉매 제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불소계 고분자 소재는 판매량과 가격이 함께 올랐다. 신규 생산능력 가동 안정성과 고급품 비율 개선도 수익성 확대 요인으로 제시됐다.
전자 특수가스 기업 광강가스(广钢气体·688548)는 상반기 순이익이 2억2000만~2억8000만위안(약 499억~636억원)으로 전년보다 87.19~138.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 대종가스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공급을 시작했고, 국제 정세 변화로 글로벌 헬륨 수급 구조가 바뀌면서 헬륨 가격이 올랐다. 회사는 북미와 유럽 등에서 조달을 확대하고 전략 재고를 질서 있게 풀어 국내 주요 고객의 헬륨 공급을 보장했다고 밝혔다.
광산기업 다중광업(大中矿业·001203)은 4억~8억위안(약 908억~1816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 매입 가격은 주당 53위안 이하로 제시했다. 매입 주식은 임직원 지분 보유 계획, 주식 인센티브, 전환사채 전환 등에 활용된다.
전력반도체 기업 둥웨이반도체(东微半导·688261)는 14억3600만위안(약 3260억원)을 넘지 않는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조달 자금은 신형 전력소자 기술과 제품 연구개발 및 산업화, 차세대 전력관리 제어칩 연구개발 및 산업화, 연구개발센터 건설, 유동성 보충에 투입된다.
태양광 기업 TCL중환(TCL中环·002129)은 취저우와 신저우 기지의 기존 전지 생산능력을 20GW BC 전지 생산능력으로 개조하기 위해 14억위안(약 3178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싱, 톈진, 취저우, 징산, 장저우 기지의 기존 모듈 생산능력은 25GW BC 모듈 생산능력으로 바꾸며 투자액은 12억위안(약 2724억원)이다. 회사는 고효율 BC 모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라인 개조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