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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4 (금)

[마켓워치]7월14일 중국 증권·경제 주요 헤드라인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국무원이 ‘15·5 소비확대 계획’을 승인하고 2030년 사회소비재 소매판매액 60조위안 목표와 소비금융·서비스소비·주민 재산소득 확대 정책을 제시했다. 위성인터넷과 AI 응용, 반도체 투자에 정책·보험자금이 집중되는 가운데 글로벌 AI 하드웨어 조정으로 고배당주와 실적 확인 종목의 선별 장세가 강화됐다. 화학·비철금속·유기실리콘 기업의 반기 실적이 개선됐지만 전력판매·증권·결제 업종에서는 가격 역전과 규제 강화에 따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소비확대] 2030년 소매판매 60조위안 목표

중국 국무원이 ‘소비확대 15·5 계획’을 승인하고 향후 5년간 소비시장 확대와 질적 고도화를 국가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 계획은 서비스소비 확대와 상품소비 고도화, 디지털·체험형 소비 육성, 주민 소비능력 제고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부동산시장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과 자본시장의 안정적 흐름을 유지해 주민의 재산성 소득을 늘리고, 금융기관의 소비 분야 대출과 서비스업 경영주체에 대한 신용공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개인 소비대출과 서비스업 대출 이자 지원책도 최적화한다. 정부는 2030년 사회소비재 소매판매액을 약 60조위안(약 1경1760조원)으로 확대하고 주민소비율과 소비의 경제성장 기여도를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위성인터넷] 4개 부처, 인터넷 기반시설 고도화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데이터국이 인터넷 기초자원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지침을 공동 발표했다. 지침은 IP 주소와 도메인, 자치시스템 번호, 네트워크 식별체계 등 인터넷의 핵심 기반자원을 확충하고 6개 분야에서 16개 중점 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위성인터넷 등 신형 기반시설의 연계 계획과 건설을 강화하고 실제 산업·민생 분야의 응용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힌다. AI 에이전트 간 상호연결도 강화해 개별 서비스에 머물던 지능형 에이전트를 네트워크형 협업체계로 전환하고, 글로벌 인터넷 기술규칙과 표준 제정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AI조정] 글로벌 기술주 동반 급락…세 가지 신호 주목

글로벌 AI 관련주가 동시에 하락하면서 A주 기술주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삼성전자(005930.KS), SK하이닉스(000660.KS), 삼성전기(009150.KS), ARM(ARM·NASDAQ), 코닝(GLW·NYSE) 등 글로벌 반도체·부품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13일 중국 증시에서는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가 3% 넘게 떨어졌다. A주에서 4600개 이상의 종목이 하락하고 170개 넘는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2조8300억위안으로 줄었다. 기관들은 향후 AI 조정의 종료 여부를 판단하려면 해외 빅테크의 자본지출 유지 여부, 반기 실적과 수주잔고, 반도체·광통신 업종의 거래량과 가격 안정이라는 세 가지 신호를 확인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실적장세] 360개사 중 263개 반기 실적 호조

13일까지 A주 상장사 360곳이 2026년 상반기 실적 전망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263곳이 순이익 증가나 흑자전환 등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실적 호조 비율은 73.06%로 집계됐다. 화학과 비철금속, 반도체 소재 등 가격 인상과 공급구조 개선의 수혜를 받은 업종에서 이익 증가 기업이 집중됐다. 상반기 기술주 급등 이후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평가 기준도 테마와 산업 기대감에서 실제 매출, 순이익, 현금흐름으로 이동하고 있다. 7월 중하순 반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 실적 전망치를 충족한 기업과 기대에 못 미친 기업의 주가 차별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기실리콘] 가격·수요 동반 회복에 이익 급증

중국 유기실리콘 산업은 제품가격 회복과 신흥산업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상반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유기실리콘 DMC 가격이 지난해 저점에서 회복됐고 태양광과 신에너지차, 전자·전기, 건축용 실란트와 고급 실리콘 소재 수요가 늘면서 주요 기업의 생산량과 판매단가가 함께 상승했다. 업계의 노후 생산능력 조정과 기업들의 비용 절감도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했다. 다수의 A주 실리콘화학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순이익 증가를 예고했으며, 하반기에는 공급 확대 속도와 태양광·전기차 등 전방산업의 수요 지속 여부가 실적 흐름을 결정할 전망이다.

 

 

[고배당주] 기술주 급락 속 은행·석탄 방어력 부각

AI와 상업우주, 광섬유, 저장반도체 등 성장주의 조정이 확대되면서 은행과 석탄을 비롯한 고배당·저변동 업종이 방어주 역할을 했다.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3900.67까지 내려갔고 창업판과 커촹50지수는 모두 3% 넘게 하락했지만 일부 은행과 에너지 종목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기관들은 기술산업의 중장기 성장 추세가 훼손된 것은 아니지만 단기간 급등한 종목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레버리지 자금 축소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변동성이 안정될 때까지 배당수익률과 현금흐름이 높은 종목을 성장주와 함께 보유하는 균형형 전략이 부각되고 있다.

 

[AI응용] 중국소프트웨어 등 강세…12개사 실적 개선

AI 하드웨어주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소프트웨어와 산업응용 중심의 AI 응용주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13일 중국소프트웨어(中国软件·600536.SH)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랑차오소프트웨어(浪潮软件·600756.SH)는 6.76%, 청마이커지(诚迈科技·300598.SZ)는 5.73%, 궈쯔소프트웨어(国子软件·872953.BJ)는 5.12%, 루이신웨이(瑞芯微·603893.SH)는 4.89% 상승했다. 정책 지원과 산업 현장의 AI 도입 확대를 바탕으로 12개 관련 기업이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예고했다. 시장의 관심이 GPU와 서버 중심의 대규모 설비투자에서 소프트웨어·산업서비스를 통해 실제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일부 이동하는 흐름이다.

 

[전력시장] 도매·소매가격 역전에 판매사 퇴출 확산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과 AI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 확대에도 중국 전력판매 회사들은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의 역전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전력판매사가 도매시장에서 전기를 구매하는 가격이 고객과 약정한 소매가격보다 높아지면서 거래량이 늘수록 손실이 커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최근 여러 지역이 수십 개 전력판매사의 시장 퇴출을 공시했으며 자본력과 위험관리 능력이 부족한 중소 사업자들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고 있다. 향후에는 장기계약 설계와 가격 헤지, 보증금·이행능력 관리가 강화되고 발전사나 에너지서비스 기업과 연계된 대형 판매사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보안] 결제업계, 네트워크 보안 규제 강화

중국 금융업의 네트워크 보안과 지급결제 규제가 7월 들어 집중적으로 강화됐다. 중앙 차원의 규정은 금융기관과 지급결제 회사의 데이터 보호, 계정관리, 외부 서비스업체 통제와 사고대응 책임을 명확히 했고 지방 금융당국도 위반 사업자에 대한 감독과 제재를 확대하고 있다. 대형 결제기관은 기업계정과 가맹점 관리, 비정상 거래 탐지, 고객확인 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 업계는 지급결제 시장이 단순한 거래량 경쟁에서 정보보호와 자금세탁 방지, 소비자보호 능력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규제 대응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영세 사업자의 퇴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보험자금] 중국생명, 50억위안 반도체펀드 조성

중국생명보험(中国人寿·601628.SH)은 국수산업투자관리와 함께 톈진성허신청 지분투자펀드를 설립하고 반도체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전체 출자 약정액은 50억위안(약 9800억원)이며 반도체 설계와 제조, 장비·소재 등 핵심 공급망 기업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보험사들은 장기 부채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국가 전략산업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AI와 반도체 분야의 사모지분펀드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기 보험자금의 유입은 기술기업이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동성] 인민은행 42조원 규모 순공급

중국 인민은행은 13일 고정금리·수량입찰 방식으로 2240억위안(약 43조9000억원)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가 돌아온 70억위안(약 1조3700억원)을 제외하면 공개시장에서는 2170억위안(약 42조5000억원)의 순공급이 이뤄졌다. 운용금리는 연 1.40%로 유지됐다. 분기 초 세금 납부와 정부채 발행,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단기 자금수요에 대응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한 조치로 풀이된다. 위안화 환산은 1위안당 약 196원을 단순 적용했다.

 

[재활산업] 14개 부처, 보조기기 산업 3개년 육성

중국 민정부 등 14개 부처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재활보조기기 산업의 생산능력과 품질을 높이는 3개년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응용 시범과 산업구조 고도화, 기술혁신, 정책 효율 개선, 시장환경 정비, 전문인력 육성 등 6대 과제와 20여 개 세부조치로 구성됐다. 고령자와 장애인의 이동·돌봄·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스마트 휠체어와 보행보조기, 재활로봇, 청각·시각 보조기기의 연구개발과 보급을 확대한다. 정부는 2028년까지 기업 규모와 브랜드 경쟁력, 혁신역량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의료·요양·지역 돌봄 서비스와 제품 공급을 연계할 계획이다.

 

[가전수출] 중국산 에어컨, 유럽 수출 43% 증가

유럽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중국산 에어컨과 이동식 냉방가전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 중국의 상반기 대유럽연합 에어컨 수출액은 37억6000만달러(약 5조19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43.2% 늘었다. 중국 기업은 즉시 설치할 수 있는 이동식 에어컨과 에너지효율이 높은 인버터 제품,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앞세워 유럽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저장성과 광둥성의 생산기업들은 주문 증가에 맞춰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현지 유통망과 애프터서비스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극단적 기후와 유럽 주택의 낮은 에어컨 보급률이 중국 냉방가전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하이난] 2030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추진

하이난성은 국가생태문명시험구 ‘15·5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전통 내연기관 자동차의 신규 판매를 중단하고 교통과 에너지 체계의 녹색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비화석에너지 소비 비중은 35%까지 높이고 재생에너지를 지역의 최대 전력원으로 육성한다. 전기차 충전망과 배터리 교환시설, 신형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를 확충하고 관광·물류 차량의 전동화도 추진한다.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봉관 운영과 결합해 신에너지차와 친환경 관광, 분산형 태양광, 해상풍력 기업의 실증·상용화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광통신] 중지쉬촹, 실적 부진·주가 억제설 부인

중지쉬촹(中际旭创·300308.SZ)은 12일 180여 개 기관이 참여한 전화회의를 열고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다는 소문과 회사가 의도적으로 주가를 억제한다는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회사는 매출 인식을 지연하거나 실적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사실이 없으며 2026년 상반기 영업상황과 AI 데이터센터용 고속 광모듈 수요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광섬유와 광모듈, PCB, 저장반도체 종목이 반달 만에 40% 넘게 하락한 가운데 기업의 실제 주문과 출하량, 고객사 자본지출이 기술주 반등 여부를 결정할 핵심 지표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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