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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5 (토)

[中실적 전망]비윈스토리지 순이익 34배, AI 저장장치 폭발

다푸마이크로 흑자 전환…스마트센스·자위안도 이익 급증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기업용 SSD와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비윈스토리지의 상반기 순이익 증가율이 최고 3422%에 달할 것으로 예고됐다. 초대용량 SSD와 이미지센서, 동박,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중국 기업들도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두 자릿수에서 10배가 넘는 이익 증가를 제시했다.

 

16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20여 개 A주 상장사가 2026년 상반기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AI 컴퓨팅과 스토리지 산업의 수요 급증이 반도체 기업의 실적을 밀어 올렸고, 부동산과 산업용 로봇, 동박 기업도 판매 증가와 사업 구조 개선으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중국 선전 기반의 반도체 저장장치 기업 비윈스토리지(Biwin Storage·佰维存储·688525.SH)는 상반기 주주 귀속 순이익을 7억~7억5000만 위안(약 1540억~165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200~3422% 증가하는 규모로, 이날 실적 전망을 내놓은 기업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버용 메모리와 기업용 SSD 가격이 상승한 데다 제품과 고객 구성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바꾼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 비윈스토리지는 칩 설계와 저장장치 솔루션, 첨단 패키징·검사 장비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AI 서버와 스마트기기 시장을 공략했다.

 

비윈스토리지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명회에서 최근 저장장치 가격 상승의 핵심 원인으로 AI 컴퓨팅 수요를 지목했다. AI 추론 서비스의 토큰 호출량이 늘면서 데이터 저장과 처리에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와 SSD 주문도 증가했다.

 

중국 선전 기반의 기업용 SSD 기업 다푸마이크로(大普微电子·301666.SZ)는 상반기 주주 귀속 순이익을 12억~13억5000만 위안(약 2640억~2970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실적이다.

 

다푸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용 기업 SSD의 컨트롤러 칩과 펌웨어 알고리즘, 저장장치 모듈을 자체 개발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지난 4월 선전거래소 창업판에 상장했으며, 기업용 SSD 전 공정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대량 출하할 수 있는 중국 내 소수 업체로 분류된다.

 

상용화된 122테라바이트 QLC SSD 판매가 실적에 반영됐고, 245테라바이트 제품은 고객사 시험 단계에 들어갔다. 회사는 차세대 PCIe 6.0 기업용 SSD 컨트롤러와 관련 제품 개발에도 자금을 투입했다.

 

 

 

 

중국 상하이 기반의 CMOS 이미지센서 기업 스마트센스(SmartSens·思特威·688213.SH)는 상반기 주주 귀속 순이익을 5억1000만~5억3000만 위안(약 1122억~1166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34% 증가하는 수치다.

 

스마트 보안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폰,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등 3대 핵심 사업의 매출이 모두 늘었다. AI 기반 스마트 비전 생태계가 확대되면서 고해상도와 저전력 이미지센서 제품 판매도 증가했다.

 

중국 선전 기반의 부동산 개발 기업 화롄홀딩스(华联控股·000036.SZ)는 상반기 주주 귀속 순이익을 2300만~3100만 위안(약 51억~68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29.89~1422.89% 증가하는 수준이다.

 

항저우 첸탕맨션 프로젝트의 부동산 인도와 매출 인식이 늘면서 이익 규모가 커졌다. 전년 상반기 순이익이 203만5600위안(약 4억5000만원)에 그쳤던 기저효과도 증가율을 높였다.

 

중국 저장성 기반의 산업용 용접장비 기업 켈다(凯尔达·688255.SH)는 상반기 순이익을 2615만1100~3053만3800위안(약 58억~67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5.75~1191.07% 증가하는 규모다.

 

용접로봇과 자동화 장비의 제품 경쟁력이 개선됐고 제조업 고객의 설비 수요도 회복됐다. 매출 증가와 함께 주식보상 비용이 줄면서 순이익 증가 폭이 확대됐다.

 

중국 광둥성 기반의 전지용 동박 제조기업 자위안테크놀로지(嘉元科技·688388.SH)는 상반기 주주 귀속 순이익을 3억6000만~3억9000만 위안(약 792억~858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9.48~961.11% 증가하는 수치다.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전자제품에 쓰이는 동박 수요가 늘면서 생산량과 판매량이 함께 증가했다.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제품 한 단위당 생산비용이 낮아졌고, 고부가가치 동박의 판매 비중과 평균 가공비도 높아졌다.

 

중국 광둥성 기반의 통신·AI 단말기업 지우롄테크놀로지(九联科技·688609.SH)는 상반기 주주 귀속 순이익을 3159만9200~3862만1300위안(약 70억~85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 1억2315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

 

지우롄테크놀로지는 사업 구조를 수익성 중심으로 조정하고 핵심 고객사 출하 비중을 늘렸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비해 부품을 미리 확보하고 공급 가격을 고정했으며, 공급망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 향상 작업도 진행했다.

 

중국 내 AI 데이터센터와 연산 인프라 구축 사업이 늘면서 지우롄테크놀로지의 서버와 통신장비 관련 신규 사업 매출도 확대됐다. 상반기 비경상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2115만2600~2817만4600위안(약 47억~62억원)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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