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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5 (토)

[中10대 증권사 투자 전략]A주 급락 뒤 반등 임박했나…기관의 선택

AI·반도체 과매도 해소에 정책 지원 기대까지 겹쳐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 급락으로 펀드 환매와 신용 매도 부담이 상당 부분 소진되면서 A주가 단기 반등 구간에 접근했다고 판단했다. AI와 반도체 등 성장주의 산업 논리가 훼손되지 않은 만큼 실적과 정책 신호를 확인한 자금이 기술주와 방어주로 다시 이동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19일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선완훙위안과 중국인허증권, 싱예증권 등 중국 주요 10개 증권사는 이번 주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 차이넥스트지수의 급락을 펀더멘털 붕괴보다 과밀 거래와 환매 압력이 겹친 유동성 조정으로 해석했다. 이번 주 상하이종합지수는 5.81%, 선전성분지수는 8.90%, 차이넥스트지수는 10.78% 각각 하락했다.

 

중국 대형 종합증권사 선완훙위안(申万宏源·000166.SZ)은 절대수익형 펀드와 중소 투자자의 주식형 상품 환매, 신용거래 투자자의 순매도가 단기 하락을 키웠지만 매도 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시장에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손실을 줄이려는 기관과 개인의 포지션 축소가 서로를 자극했으나 추가 매도가 연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선완훙위안은 시장 내부의 안정성이 회복되는 시점에 정책 당국의 대응이 더해지면 반등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짚었다. 창신커지(长鑫科技)를 비롯한 대형 스토리지 반도체 기업의 상장은 단기적으로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지만, 공모 일정이 확정된 뒤에는 자금 분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 증시 반등의 직접적인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중국 국유 종합증권사 중국인허증권(中国银河证券·601881.SH)은 이번 조정이 기업 실적이나 주력 산업의 성장 논리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기술주 변동성과 고평가 업종의 밸류에이션 재조정, 기존 펀드 간 수익률 경쟁이 겹친 결과라고 진단했다. 시장은 당분간 가격과 포지션을 다시 맞추는 과정을 거치겠지만 지수의 추가 하락 공간은 크지 않다고 봤다.

 

중국인허증권은 반등의 지속성을 판단할 첫 번째 요소로 상반기 실적 발표를 꼽았다. 투자자의 관심이 기대와 테마에서 실제 이익으로 이동한 만큼 실적 전망치가 상향된 기업과 수주가 늘어난 업종이 우선적으로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요소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제시될 정책 방향이다. 중국인허증권은 7월 말로 예상되는 회의에서 내수 확대와 AI, 첨단 제조업, 부동산, 지방정부 부채 문제를 함께 다루는 맞춤형 지원책이 제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자원망과 전력망, 연산망, 통신망, 도시 지하 배관망, 물류망으로 구성된 6대 네트워크가 투자 확대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중국 대형 증권사 싱예증권(兴业证券·601377.SH)은 공황 매도 이후 기술 성장주의 가격 매력이 빠르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제약과 미용, 개인 관리, 양식업 등 일부 저가 소비 업종의 거래 집중도가 높아진 반면 광모듈과 광섬유, PCB, 스토리지, 디스플레이 등 주요 기술 업종의 거래 혼잡도는 중간 이하로 내려갔다.

 

특히 북미 AI 컴퓨팅 파워 공급망과 연결된 중국 기술주의 거래 집중도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싱예증권은 7월 이후 하락률과 상대강도지수, 거래 혼잡도, 이익 전망 수정 횟수를 종합해 실적 전망은 개선됐지만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업종을 선별했다.

 

싱예증권이 제시한 과매도 후보군에는 광모듈과 광섬유 케이블, 스토리지, 디스플레이 패널을 포함한 TMT 업종이 포함됐다. 전력망과 리튬전지 공급망, 태양광 보조 소재, 희토류, 플라스틱, 화학섬유도 이익 개선과 주가 하락이 엇갈린 분야로 분류됐다.

 

중국 국유 종합증권사 궈신증권(国信证券·002736.SZ)은 2024년 9월 24일 시작된 A주 상승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과거 강세장이 약세장으로 전환된 시점에는 밸류에이션 과열과 통화 긴축, 거시경제 악화, 신용거래 규제 강화 같은 조건이 함께 나타났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이 같은 징후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2005년부터 2007년,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의 강세장은 고평가와 긴축 정책 이후 경기 둔화가 겹치며 마무리됐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상승장은 신용거래 규제와 유동성 위축이 종료 신호로 작용했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강세장은 코로나19 충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이어진 뒤 약세장으로 넘어갔다.

 

궈신증권은 현재 중국 정책 환경이 완화적이며 거시경제와 기업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가계 자금의 증시 유입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심리 역시 과도한 낙관 단계에 이르지 않아 강세장을 끝낼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 중형 증권사 화진증권(华金证券)은 A주가 단기 횡보를 거치며 바닥을 다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AI 수요와 신제품 출시, 기술기업 실적, 산업 투자 확대를 고려하면 TMT 업종의 조정도 후반부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화진증권은 세계 AI 컴퓨팅 파워 수요가 계속 늘고 있으며 AI 단말기와 서버, 데이터센터 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글로벌 AI 기업의 실적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고, 반도체와 서버, 통신 장비에 대한 자본 지출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봤다.

 

정책 측면에서는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와 국가 컴퓨팅 파워 인프라 건설 행동계획, 상하이시의 AI 플러스 제조업 13개 조치가 산업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TMT 업종의 주가수익비율 백분위가 최근 93%에서 84%로 낮아졌지만 거래대금 비중은 여전히 50%를 웃돌아 투자 심리가 완전히 식은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중국 저장성 기반 증권사 저상증권(浙商证券·601878.SH)은 아시아 태평양 증시의 급락이 A주에 충격을 줬지만 현재 가격대에서 공황 매도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주요 지수가 단기간에 기존 지지선을 이탈한 만큼 반등과 수렴을 반복하며 새 지지 구간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차이넥스트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과 6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밀린 뒤 장기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매수세 유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연간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간 만큼 주간과 월간 차트에서 지지선을 찾아야 하며, 20개월 이동평균선이 주요 가격대가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저상증권은 최근 변동성이 과거에 누적된 고평가와 과밀 포지션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단기 손실을 이유로 매도에 나서기보다 업종별 실적과 정책 수혜 여부를 구분해 반등을 기다리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중국 중형 증권사 화안증권(华安证券·600909.SH)은 감정적 급락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은 낮으며 성장주 중심의 조정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 산업의 두 번째 상승 국면이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는 판단을 근거로 들었다.

 

화안증권은 과거 산업 사이클의 두 번째 상승 국면이 약 8개월 동안 이어졌고 이 기간 차이넥스트지수는 약 60%, 성장주는 40~50%, 주력 산업 테마는 70% 이상 오른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7일 이후 차이넥스트와 성장주, 통신주, 전자주의 최대 상승률은 각각 39%, 39%, 65%, 91%로 집계됐으며 상승 기간은 약 3개월에 그쳤다.

 

중국 장쑤성 기반 종합증권사 둥우증권(东吴证券·601555.SH)은 2021년 신에너지주 조정 사례를 현재 AI주와 비교했다. 당시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유동성 긴축 우려로 신에너지 핵심 종목이 약 15거래일 동안 20~30% 떨어졌지만 산업 성장 논리가 유지되면서 이후 다시 상승했다.

 

올해 AI 관련주의 경우 7월 1일 이후 13거래일 동안 조정이 이어졌으며 광모듈과 커촹반도체 등 핵심 업종의 낙폭은 약 25~30%에 달했다. 둥우증권은 조정 기간과 폭이 2021년 신에너지주 조정 당시와 유사하며 AI 설비투자와 수요 증가가 유지되는 만큼 거래 위험도 상당 부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중국 대형 종합증권사 중타이증권(中泰证券·600918.SH)은 하반기 A주에서 중요한 IPO 일정과 컴퓨팅 파워 투자, 정책 기대가 자산 가격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에는 대형 반도체 기업의 상장이 시장 자금을 압박할 수 있지만 IPO 전후의 급격한 변동을 거친 뒤 기술주와 지수가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8월에는 사모펀드와 퀀트 거래에 대한 규제 강화가 단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고, 9월 말로 거론되는 미·중 정상 간 접촉은 위험 선호도를 끌어올릴 변수로 꼽혔다. 4분기에는 재정 지출과 투자 증가율이 시장의 방향을 가를 것으로 분석했다.

 

중타이증권은 업종 간 대규모 이동보다 기술산업 내부의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산 스토리지와 컴퓨팅 파워, 반도체를 핵심 투자 분야로 제시했으며 단기적으로는 장비주가 해외 컴퓨팅 파워 관련주보다 강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봤다.

 

해외 AI 기업은 규제와 연간 반복 매출 성장 둔화 우려를 안고 있지만 상반기 실적이 견조한 만큼 중장기 투자 가치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주 외에는 비철금속과 전력, 신에너지 장비, 혁신 신약, 증권사, 건설기계 업종의 대형 IPO 전후 가격 변화를 살펴야 한다고 제시했다.

 

중국 허난성 기반 증권사 중위안증권(中原证券·601375.SH)은 A주 변동성이 높은 국면에서 은행과 전력, 공공서비스 업종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경기 대응 조정을 강화하고 추가 정책 수단을 준비하는 만큼 경기 민감주보다 배당과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업종이 단기 방어력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13일 경제 전문가와 기업가가 참석한 좌담회를 주재하며 경기 대응 조정을 강화하고 추가 정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중국인민은행도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거시정책 운용을 예고했다.

 

중위안증권은 2분기 업종별 경기 회복 속도의 격차가 커진 만큼 3분기에는 내수 확대와 서비스 소비, 민생 인프라, 신성장 산업을 겨냥한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 투자 대상으로는 은행과 전력, 공공서비스 업종을 제시했으며 거시경제 지표와 해외 유동성, 정책 발표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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