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A주 상장사들이 자사주 매입을 잇달아 발표하며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시장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매입 계획과 기존 매입 집행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상장사들의 책임경영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20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전날 저녁 스윈전로를 비롯한 다수의 A주 상장사가 자사주 매입 계획이나 진행 상황을 공시했다. 대부분의 기업은 직원 주식보상제도와 주식 인센티브에 활용하거나 기업가치와 주주 권익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PCB 기업 스윈전로(世运电路·603920.SH)는 자기자금 또는 조달자금을 활용해 2억~3억위안(약 386억~57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 가격은 주당 55위안을 넘지 않으며, 취득한 주식은 직원 지주제도와 주식보상에 사용할 계획이다. 매입 기간은 이사회 승인일부터 6개월 이내다.
중국 바이오의약 기업 룽창바이오(荣昌生物·688331.SH)는 2500만~5000만위안(약 48억~9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매입 가격은 주당 149위안을 넘지 않는다. 확보한 주식은 직원 보상과 인센티브에 활용하며, 3년 안에 사용하지 못한 물량은 관련 규정에 따라 소각할 방침이다.
중국 증권사 화안증권(华安证券·600909.SH)은 장훙타오 회장이 직접 자사주 매입을 제안했다. 회사는 자기자금으로 1억~2억위안(약 193억~38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매입은 기업가치와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이며,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시장 상황에 따라 처분하거나 미처분 물량은 규정에 따라 소각할 계획이다.
중국 분자체 소재 기업 젠룽웨이나(建龙微纳·688357.SH)는 최대주주이자 회장인 리젠보가 자사주 매입을 제안한 뒤 곧바로 이사회가 매입안을 확정했다. 회사는 2000만~4000만위안(약 39억~77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하며, 확보한 주식은 직원 지주제도와 장기 인센티브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규 매입 발표와 함께 기존 자사주 매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중국 혁신신약 기업 헝루이의약(恒瑞医药·600276.SH)은 7월 들어 장내 매수를 통해 28만주를 추가 취득했다. 지금까지 누적 매입 규모는 1375만200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0.21%에 해당한다. 투입 금액은 약 8억5300만위안(약 1647억원)에 달했다.
헝루이의약은 지난해 승인한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총 10억~20억위안(약 1932억~3864억원)을 투입해 직원 지주제도에 사용할 주식을 확보하고 있다. 매입 상한가는 주당 90.85위안으로 설정됐다.
중국 태양광 전력설비 기업 정타이전원(正泰电源·301291.SZ)도 17일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회사는 80만주를 매입했으며 전체 발행주식의 약 0.22%를 취득했다. 투입 금액은 약 1759만위안(약 34억원)이다.
중국 접착소재 기업 쥐자오주식(聚胶股份·301283.SZ) 역시 17일 첫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8만6500주를 취득했으며 투입 금액은 약 205만위안(약 4억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