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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5 (토)

베이징 토큰경제 승부수…AI 인프라주 집단 급등

토큰경제 정책과 13만P 초대형 연산능력 확대로 AI 연산 임대 시장 기대감 확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베이징시가 토큰(Token) 경제 육성 정책과 대규모 AI 연산능력 확충 계획을 공개하면서 중국 AI 연산(算力) 임대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Kimi의 연산 자원 부족 사태까지 겹치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

 

22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하반기 'AI+' 행동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토큰 생산·유통·응용을 위한 토큰 공장과 토큰 배포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 교육,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토큰 기반 AI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AI 연산 임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메이리윈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촹예헤이마는 20%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쯔광구펀, 퉁뉴신시, 선저우디지털, 셰촹데이터, 화친기술, 훙징과기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베이징시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 연산능력 2만2000P를 추가 구축해 전체 규모를 8만2000P까지 확대했다. 하반기에는 5만P를 추가 확보해 연말까지 총 13만P 규모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데이터센터의 친환경 개조도 병행해 연간 녹색전력 사용량을 30억kWh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한 오픈소스 칩 연구원과 베이징 퉁밍후 정보기술혁신센터를 기반으로 'RISC-V+AI OS' 생태계를 구축해 칩 명령어 체계부터 운영체제, AI 에이전트까지 독자 기술 체인을 완성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도 대규모 AI 모델과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스마트 연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연산 인프라를 최적화하고 전국 연산망 연결성을 높여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AI 기업들의 연산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Kimi 개발사인 웨즈안미엔(月之暗面)은 지난 19일 연산 자원 부족을 이유로 신규 유료 회원 모집을 중단하고 기존 가입자 서비스 유지에 모든 연산 자원을 우선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AI 산업의 연산 자원 부족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싱윈커지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433~699% 증가한 1000만~1500만 위안(약 19억~29억원)으로 예상됐다. 리퉁전자의 순이익은 6억5000만~7억5000만 위안(약 1240억~1430억원)으로 1172~1368% 증가할 전망이다. 셰촹데이터 역시 순이익이 15억~19억 위안(약 2860억~3620억원)으로 247~3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저장증권은 AI 연산 임대 시장이 공급과 수요 모두 강세를 보이며 가격과 물량이 함께 상승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초기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구축한 기업들이 본격적인 과금 단계에 들어서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AI 모델 개방 확대와 반도체 생산능력 확충이 장기적인 연산 수요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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