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창신메모리(CXMT) 상장 임박… 청약 1계약 최대 520만원 수익 기대
중국 첫 D램 제조 대장주 탄생… HBM·AI 메모리 투자 본격화
중국 최대 D램 제조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27일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에 상장한다. 올해 A주 최대 기업공개(IPO)인 만큼 상장 첫날 주가 흐름과 청약 수익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중신경위에 따르면, 창신메모리의 공모가는 주당 8.66위안으로 결정됐다. 화시증권은 상장 이후 시가총액이 2조~3조 위안(약 382조~573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낙관적인 경우 4조 위안(약 764조원)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투증권은 기업가치를 보수적으로 1조 위안(약 191조원), 중립적으로 1조5000억 위안(약 287조원), 낙관적으로 2조3000억 위안(약 440조원), 초낙관적으로 4조2500억 위안(약 812조원)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평가를 적용하면 상장 첫날 주가 상승률은 공모가 대비 약 70~600% 수준이 가능하며, 청약 1계약(500주) 당 예상 수익은 3000~2만6000위안(약 57만~520만원)으로 추산됐다.
화시증권은 창신메모리 상장이 A주 반도체 업종의 가치평가 체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지금까지 중국 증시 메모리 업종은 설계 기업 중심이었지만, 창신메모리가 상장하면서 D램 제조 대표 기업이 새롭게 편입돼 산업 구조가 한층 완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창신메모리는 중국 최대이자 세계 4위 D램 제조기업이다. 허페이와 베이징에서 12인치 D램 웨이퍼 공장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으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바이트댄스, 텐센트, 레노버, 샤오미, 트랜션, 아너, OPPO, vivo 등이 포함된다. 월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기준 28만~29만 장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12인치 D램 생산라인 고도화, HBM과 차량용 메모리 기술 개발,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에 모두 투입된다. 소비자용 메모리뿐 아니라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용 메모리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적도 빠르게 개선됐다. 창신메모리는 2022~2024년 누적 300억 위안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25년 순이익 18억7500만 위안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50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13% 증가했고, 순이익은 247억6200만 위안으로 1688.30% 급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매출 1100억~1200억 위안(약 21조~23조원), 순이익 500억~570억 위안(약 9조5000억~10조9000억원)을 예상했다. 예상치가 현실화되면 창신메모리는 설립 이후 누적 적자를 모두 해소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