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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5 (토)

중국 도자기 유산 세계유산 등재…中 외교부 "문명교류 새 출발"

남중국해 구조·중아프리카 무역 확대·일본 주장도 정면 반박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의 대표 도자기 생산지 징더전 수공 도자기 산업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중국 외교부는 이를 계기로 문화유산 보존과 글로벌 문명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징더전 세계유산 등재와 남중국해 구조 활동, 중국·벨라루스 관계, 중국·아프리카 무역, 일본과의 외교 현안 등을 설명했다.

 

유네스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 부산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국이 신청한 '징더전 수공 도자기 산업 유산'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중국의 세계유산은 모두 61건으로 늘었다. 외교부는 해당 유산이 10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이어진 수공 도자기 산업 체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산으로, 중국 도자기 기술과 예술, 산업 발전 과정은 물론 세계 도자기 산업과 문명 교류에 기여한 역사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세계유산위원회가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높게 평가했고, 중국 정부의 문화유산 보호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린 대변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3년 징더전을 방문해 "도자기는 중화문명의 중요한 명함"이라고 강조했던 점을 언급하며, 이번 등재는 시진핑 문화사상과 외교사상을 실천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유산 등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며 문화유산 전승과 발전을 지속하고,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를 실천하며 세계 문화유산 보호와 국제 거버넌스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남중국해에서 침몰한 베트남 선박 구조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25일 난사군도 인근 해역에서 조난 선박을 발견해 승선원 29명을 구조한 뒤 추가 선박과 헬기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모두 47명의 베트남 선원을 구조했고 부상자 치료를 실시한 뒤 구조된 선원 전원을 베트남 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에는 모두 62명이 탑승했으며 일부 실종자에 대한 수색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영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사고 직후 구조 활동을 벌였고 베트남도 이에 감사를 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폴란드 기업과 이공계 대학에 대한 중국의 수출통제 조치와 관련해서는 해당 조치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유럽연합(EU)이 중국 기업을 제재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수출통제 내용은 관계 부처가 답변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벨라루스와의 외교 협력과 관련해서는 양국 외교장관이 2026~2027년 협의 계획에 서명한 사실을 언급하며, 시진핑 주석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전략적 합의 아래 전천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앞으로도 정상 간 합의를 바탕으로 양국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아프리카 무역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교역액이 1조4100억위안(약 272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아프리카 수출 가운데 75%는 자본재와 중간재로 구성돼 아프리카의 산업화와 농업 현대화를 지원하는 생산재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이 아프리카 수교국에 대한 전면 무관세 조치를 시행한 이후 5~6월 아프리카산 수입은 1938억위안(약 3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추, 커피 원두, 캐슈넛, 야생 수산물 등은 이미 중국 시장의 통합 수입 절차를 적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 대변인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무역 불균형 주장은 중국·아프리카 협력을 방해하기 위한 논리라고 반박했다. 중국은 무관세 정책을 통해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통관 편의성을 높여 더 많은 아프리카 특산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측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린 대변인은 왕이 부장에게는 일본 측과의 공식 회담 일정이 없었으며, 현장에서 이른바 '짧은 대화'도 없었다고 거듭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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