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MSCI가 창신메모리(CXMT)를 상장 직후 중국 대표 지수에 조기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상장 10거래일 만에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투자 대상에 포함되면서 해외 자금 유입 규모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 MSCI는 창신메모리를 기업공개(IPO) 특례 규정에 따라 MSCI 중국 전종목지수(MSCI China All Shares Index)에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편입 효력은 오는 8월 10일부터 발생한다.
MSCI는 시가총액과 유동주식 시가총액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대형 IPO에 대해 일반 분기 변경을 기다리지 않고 '패스트트랙(Fast Entry)' 방식으로 지수 편입을 허용하고 있다. 해당 기준을 충족한 기업은 상장 후 10번째 거래일 종료 이후 곧바로 지수에 편입될 수 있으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은 정기 지수 변경 시점까지 기다려야 한다.
앞서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람코도 같은 방식으로 MSCI 지수에 조기 편입된 바 있다. 창신메모리 역시 대규모 시가총액과 유동성 요건을 충족하면서 패스트트랙 대상에 포함됐다.
MSCI 중국 전종목지수는 중국 A주와 홍콩 H주, 미국예탁증권(ADR) 등 중국 기업을 폭넓게 담는 대표 지수다. 이 지수는 다시 MSCI 글로벌 표준지수 시리즈에 편입돼 있어 글로벌 연기금과 ETF,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 자금이 주요 추종 대상으로 활용한다.
시장에서는 창신메모리의 지수 편입으로 관련 패시브 자금의 자동 매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MSCI 중국지수 편입 종목은 해외 투자자의 투자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강퉁·선강퉁 투자 대상 종목에 포함되는 요건도 함께 충족해야 한다.
창신메모리는 지난 27일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65.82% 급등하며 시가총액 약 3조2800억위안(약 635조원)을 기록했다. 상장 직후 A주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며 중국 반도체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부상했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글로벌 지수 편입으로 대규모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평가한 반면, 다른 투자자들은 단기간 급등한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의견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