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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4 (금)

샤오미, 25만9900위안 신차 승부수…증강형 SUV로 리오토 정조준

쿤룬 플랫폼 첫 공개…배터리·AI·스마트콕핏 앞세워 하반기 판매 확대

 

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샤오미(小米集团-W·1810.HK)가 증강형(EREV) SUV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순수 전기차에 이어 새로운 성장축 확보에 나섰다. 첫 증강형 모델은 25만9900위안(약 5000만원)부터 시작하며 리오토의 주력 차종과 정면 승부를 펼친다.

 

3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는 기술 발표회를 열고 '샤오미 쿤룬 기술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새 플랫폼은 쿤룬 플랫폼과 쿤룬 슈퍼 증강형 시스템, 전영역 안전 기술을 기반으로 넓은 실내공간과 장거리 주행, 안전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이날 함께 공개된 신차는 7인승 증강형 SUV '샤오미 펑청 N90'과 5인승 SUV '샤오미 펑청 N70'이다. MAX 모델의 예약 판매가는 각각 29만9900위안(약 5770만원), 25만9900위안(약 5000만원)이며 오는 9월 공식 출시된다.

 

펑청 N70은 리오토 L6와 직접 경쟁하는 모델이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증강형과 순수 전기차는 우열을 가리는 관계가 아니라 소비자 경험이 다른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증강형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리오토 창업자 리샹도 샤오미의 시장 진입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차에는 3세대 스냅드래곤 8 모바일 플랫폼과 엔비디아(NVIDIA) 토르(Thor)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이 적용됐다. 샤오미 HAD 자율주행 시스템과 후방 고체형 라이다, 스마트 콕핏, 샤오아이 음성비서를 기본 탑재해 차량과 스마트 생태계를 연결한다.

 

파워트레인은 샤오미와 둥안파워가 공동 개발한 1.5L 터보 4기통 증강형 발전기를 사용한다.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 기업 중촹신항(CALB)이 공급하는 76kWh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했다. C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최대 505㎞, 종합 주행거리는 최대 1705㎞이며 WLTC 기준 연료소모율은 100㎞당 5.7L다.

 

샤오미는 자체 배터리 시스템인 '룽자 배터리'도 함께 공개했다. 제품 기획과 배터리팩 설계, 품질관리 전 과정을 직접 주도했으며 증강형 차량 특성에 맞춰 셀 소재와 구조를 개선했다. 30만㎞ 내구성과 급속충전, 고속주행 조건을 반영한 시험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샤오미 자동차는 현재 SU7과 YU7 순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6월에도 월 3만대 이상의 인도량을 유지했다. 다만 올해 판매 목표 55만대 달성률은 상반기 기준 32.7%에 머물러 하반기에는 증강형 신차를 통해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증강형 승용차 도매 판매는 50만4000대로 지난해보다 13.1% 감소했고 소매 판매도 19.4% 줄었다. 6월 도매 판매는 9만4000대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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