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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5 (토)

창신메모리 LPDDR6 검증 막바지…차세대 D램 경쟁 본격화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LPDDR6 연구개발 검증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창신메모리(CXMT)가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 선점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검증이 계획대로 끝나 올해 하반기 양산에 돌입하면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최초 LPDDR6 양산 기업 자리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커졌다.

 

1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는 창신메모리의 LPDDR6가 연구개발 검증(R&D Validation) 마지막 단계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연구개발 검증은 정식 양산 직전 진행되는 핵심 절차로, 제품 설계와 안정성, 호환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올해 3월부터 창신메모리가 핵심 고객사에 LPDDR6 샘플을 공급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첫 제품은 최대 1만2800Mbps 속도를 지원하며 시스템 반도체와 연동되는 기본 속도는 1만667Mbps 수준으로 알려졌다. 용량은 16Gb이며 1295볼 POP 적층 패키지를 적용했고, LPDDR5X보다 전력 효율과 RAS(신뢰성·가용성·유지보수성) 기능을 개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LPDDR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AI 모바일 기기 등에 사용되는 저전력 메모리다. 정식 채택 전에는 단일 칩 검증, 연구개발 검증, 소량 양산 검증, 대량 양산 등 여러 단계를 거친다. 현재 창신메모리가 통과 중인 연구개발 검증에서는 시스템 안정성, 호환성, 전력 소모, 기계적 신뢰성 등을 집중 확인한다.

 

창신메모리는 현재 DDR5와 LPDDR5를 주력 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회사 상장설명서에 따르면 LPDDR5는 2023년, DDR5는 2024년, LPDDR5X는 2025년 각각 양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LPDDR 계열이 66.43%, DDR 계열이 31.87%를 차지했다. LPDDR6가 양산되면 모바일 메모리 제품군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글로벌 D램 업체들도 LPDDR6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LPDDR6를 공개하며 AI 연산에 최적화한 차세대 메모리를 소개했다. 발열을 줄이고 전력 효율을 높였지만 구체적인 양산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크론도 지난 6월 실적발표에서 메모리 시장이 LPDDR5에서 LPDDR6, DDR5에서 DDR6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제품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은 SK하이닉스다. 회사는 올해 3월 1c(6세대 1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16Gb LPDDR6 개발 검증을 세계 최초로 완료했다고 발표했으며 상반기 양산 준비를 마친 뒤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 LPDDR5X보다 속도는 33% 향상됐고 소비전력은 20% 이상 낮췄다.

 

 

 

 

시장에서는 샤오미가 SK하이닉스 LPDDR6를 가장 먼저 채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창신메모리가 연구개발 검증을 예정대로 마치고 올해 하반기 양산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 양산 기업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SK하이닉스와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 주도권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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