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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5 (토)

중국 전력망 2030 청사진 공개…비화석 발전 50% 시대 연다

원전·ESS·초고압 송전·충전망 동시 확대…차세대 전력체계 구축 본격화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이 비화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 50%까지 높이는 국가 전력망 구축 계획을 내놨다. 전력 생산부터 송전과 저장, 소비까지 모두 바꾸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기술 고도화가 본격 추진된다.

 

4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따르면 전날 공동 발표한 '신전력시스템 구축 제15차 5개년 계획'은 전력 공급 안정성과 친환경 전환을 함께 달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국 전력 설비 규모는 2030년 28억㎾ 수준으로 확대하고 경제 성장에 필요한 전력 공급 능력도 높인다.

 

집광형 태양열발전(CSP)과 바이오매스, 지열, 해양에너지 개발을 지역 여건에 맞게 확대한다. 2030년 이들 발전원의 설비용량은 약 6500만㎾에 이르며 비화석에너지 공급 기반도 한층 넓어진다.

 

연안 원전단지 건설을 지속하고 차세대 원전 기술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원자력 발전 설비용량은 2030년 약 1억1000만㎾까지 늘어난다.

 

사막 지역 풍력·태양광 기지와 서남부 수력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동부와 중부 소비지역으로 보내는 초고압 송전망을 확충한다.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는 송전 규모는 2030년 4억2000만㎾를 넘어설 전망이다.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연계되는 해저케이블과 상륙 거점을 통합 구축한다. 해상 전력망을 새로 조성해 해상에서 생산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육상 전력망으로 연결한다.

 

 

전력판매사업자의 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거래 규칙과 기술 표준을 정비해 가상발전소 운영 기반을 구축한다. 2030년 최대 조절용량은 5000만㎾를 웃돌 것으로 제시했다.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는 고효율 설비로 전환하고 유연성 개선 사업을 확대한다. 탄소포집·활용·저장(CCUS)과 저탄소 연료 혼소 사업도 병행해 계통 조절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도시와 고속도로, 농촌을 연결하는 충전망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2030년 충전시설은 4000만기를 넘고 약 30만기는 고출력 충전시설로 구축해 1억10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충전을 지원한다.

 

진사강과 란창강, 야룽강, 다두강 유역을 중심으로 대형 수력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수력발전 설비용량은 약 4억1000만㎾, 양수발전 설비는 약 1억6000만㎾까지 확대한다.

 

피크 시간대 전력 공급과 주파수 조정 기능을 담당하는 독립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대규모로 추가 설치한다. 2030년 계통연계형 ESS 설비용량은 1억4000만㎾까지 늘어나며 신규 설비만 약 8000만㎾가 추가된다.

 

분산형 전원과 전기차, 유연성 부하를 전력시장에 연결해 수요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최대 1억㎾ 규모의 피크부하 감축 능력을 확보하고 최종 에너지 소비에서 전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35%까지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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