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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0 (일)

중국 7월 CPI 0.5% 상승…컴퓨터값 17.4% 뛰었다

AI 수요에 태블릿 17.2% 상승…PPI는 3.5% 올라

 

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중국 7월 CPI 0.5% 상승…컴퓨터값 17.4% 뛰었다

AI 수요에 태블릿 17.2% 상승…PPI는 3.5% 올라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보다 0.5%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와 태블릿PC 가격은 각각 17.4%, 17.2% 뛰었다. 식품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지만 AI 확산에 따른 전자제품 교체 수요와 서비스 가격 상승이 물가를 떠받쳤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전국 C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0.5% 상승했다. 도시 지역은 0.5%, 농촌은 0.4% 올랐으며 올해 1~7월 평균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높았다. 식품 가격은 1.5% 하락한 반면 비식품 가격은 0.9%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한 CPI는 0.1% 하락했다. 도시 지역은 0.1%, 농촌은 0.2% 떨어졌으며 식품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비식품 가격은 0.1%, 소비재 가격은 0.6% 하락했지만 서비스 가격은 0.4% 상승했다.

 

식품·담배·주류와 외식 가격은 전년보다 0.8% 하락해 CPI를 약 0.22%포인트 끌어내렸다. 축산물 가격은 6.0% 떨어졌고 이 가운데 돼지고기는 13.3% 하락했다. 유제품과 신선과일 가격은 각각 1.5%, 1.1% 내린 반면 계란 가격은 14.4%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의 세부 분석에서는 식품 가격이 전년보다 1.5% 하락해 CPI를 약 0.25%포인트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는 13.3%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전월보다 2.6%포인트 축소됐다. 신선채소와 신선과일, 곡물, 식용유, 유제품 가격은 0.3~1.5% 내렸고 계란은 17.8%, 양고기·쇠고기·가금류는 1.6~6.2% 상승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전월보다 4.1% 올라 CPI를 약 0.07%포인트 끌어올렸다. 국가통계국은 돼지 생산능력 조절 정책 효과에 일부 지역의 고온과 집중호우로 운송비가 상승한 요인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신선채소 가격은 1.3% 상승했으며 제철 과일 공급 증가로 신선과일은 3.8% 하락했다.

 

 

 

 

태블릿PC 가격은 전월보다 11.3%, 컴퓨터는 5.5%, 휴대전화는 1.0%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인공지능이 소비자 전자제품의 세대교체를 촉진하면서 관련 제품 수요와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세 품목은 CPI를 전월 대비 약 0.03%포인트 끌어올렸다.

 

컴퓨터 가격은 전년 같은 달보다 17.4%, 태블릿PC는 17.2%, 휴대전화는 8.5% 상승했다. 세 품목의 상승률은 모두 전월보다 확대됐으며 CPI를 약 0.14%포인트 높였다. 에너지를 제외한 공업 소비재 가격은 1.5% 상승했다.

 

여행사 요금은 전월보다 7.2%, 호텔 숙박료는 6.5%, 항공권은 4.2%, 교통수단 임대료는 3.6% 올랐다. 여름철 이동 수요 증가로 이들 네 항목이 CPI를 약 0.10%포인트 끌어올렸다. 의료서비스 가격도 전월보다 1.1% 상승했다.

 

서비스 가격은 전년보다 0.7% 올랐으며 CPI를 약 0.36%포인트 높였다. 의료서비스는 4.3%, 가사서비스는 1.3%, 외식은 1.0%, 교육서비스는 0.6% 상승했다. 금 장신구 가격은 24.6%, 개인관리용품은 1.7%, 가정용 기기는 0.2%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국제시장 가격 변동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10.7% 하락해 CPI를 약 0.35%포인트 낮췄다. 전년 대비 휘발유 가격은 1.0%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전월보다 16.0%포인트 축소됐다. 에너지 가격의 전년 대비 상승률도 0.6%로 낮아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전년보다 0.9% 상승했다. 전체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월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7월 전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3.5% 상승하고 전월보다 0.7% 하락했다. 전년 대비 상승폭은 전월보다 0.6%포인트 축소됐으며 올해 1~7월 평균 PPI는 1.8% 상승했다. 기업의 원재료 구입가격은 전년보다 5.5% 올랐고 전월보다 1.0% 떨어졌다.

 

생산재 가격은 전년보다 4.8% 상승해 PPI를 약 3.72%포인트 끌어올렸다. 채굴업 가격은 16.4%, 원재료 산업은 6.1%, 가공산업은 3.1% 상승했다. 생활재 가격은 0.8% 하락해 PPI를 약 0.17%포인트 낮췄다.

 

비철금속 재료와 전선류 구입가격은 전년보다 19.0% 상승했다. 연료·동력과 화학원료는 각각 9.3%, 섬유 원료는 3.2%, 철강 원재료는 1.4% 올랐다. 건축재료·비금속류는 4.1%, 농축산물은 0.8% 하락했다.

 

석유 채굴 가격은 전월보다 11.8%, 석유제품 제조는 8.4%, 유기화학 원료 제조는 4.2% 떨어졌다. 비철금속 광산업과 비철금속 제련·압연업 가격도 각각 2.1%, 1.7% 하락했다. 이들 5개 업종은 PPI를 전월 대비 약 0.65%포인트 낮췄다.

 

철강 제련·압연업 가격은 전월보다 0.8%, 비금속 광물제품은 0.5% 하락했다. 7월 고온과 강우, 태풍으로 건설공사 진행 속도가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수력발전과 풍력발전 증가로 관련 가격도 각각 10.3%, 3.9% 떨어졌다.

 

스마트 무인비행체 제조 가격은 전월보다 2.5%, 탄소계 신소재는 0.4%, 선박 및 관련 장비 제조는 0.3%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인공지능과 첨단장비, 신소재 분야의 성장으로 관련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홈 소비기기 제조 가격은 3.4%, 피부관리용 화장품 제조 가격은 0.7% 올랐다.

 

석탄 채굴·세척업 가격은 전년보다 27.1%, 비철금속 광산업은 22.6%, 비철금속 제련·압연업은 20.2% 상승했다.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업은 9.1%, 전기기계·장비 제조업은 5.7%, 컴퓨터·통신·기타 전자장비 제조업은 4.4% 올랐다. 전력·열 생산 및 공급업과 자동차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업, 의약품 제조업, 주류·음료·정제차 제조업 가격은 2.3~5.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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