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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3 (목)

[IPO]유니트리 청약 978만계좌 몰렸다…당첨률 0.0181%

공모가 150.80위안·시총 610억위안…해외 계약가격은 3배 가까이 웃돌아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 Robotics·위수커지·宇树科技·688836.SH)의 상하이 커촹반 IPO 온라인 청약 당첨률이 0.0181%로 확정됐다. 500주를 배정받는 한 번의 당첨에 필요한 자금은 7만5400위안이며 해외 장외계약 가격을 적용하면 평가차익은 21만9500위안까지 벌어진다.

 

11일 유니트리가 공개한 발행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상하이 커촹반에서 일반투자자 대상 온라인 청약을 진행했다. 공모가는 주당 150.80위안, 신주 발행량은 4044만6434주로 상장 후 전체 주식의 10%에 해당한다.

 

온라인 청약에는 978만개가 넘는 계좌가 참여했으며 최종 당첨률은 0.0181%로 집계됐다. 한 번 당첨되면 500주를 받기 때문에 투자자는 7만5400위안을 납부해야 한다. 당첨 결과 발표와 청약대금 납부는 오는 12일 진행된다.

 

공모가를 적용한 유니트리의 시가총액은 약 609억9300만위안이며 전체 공모금액은 약 61억위안이다. 2025년 실적을 적용한 공모가 주가수익비율은 219배에 달한다.

 

2026년 들어 A주에 상장한 신주의 상장 첫날 평균 상승률 276.04%를 유니트리에 단순 적용하면 500주 당첨자의 평가차익은 20만위안을 넘어선다. 올해 커촹반 신주의 상장 첫날 평균 상승률 466.61%를 적용할 경우 평가차익은 약 35만1800위안으로 늘어난다.

 

 

 

 

해외 장외거래 플랫폼 트레이드닷엑스와이지(Trade.xyz)에서는 유니트리 IPO 전 무기한 계약 가격이 초기 70달러에서 한때 93.99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 9일 오후 6시14분에는 86.87달러로 내려왔으며 당시 환산가격은 주당 약 589.88위안으로 A주 공모가 150.80위안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주당 589.88위안을 상장 후 주가에 단순 대입하면 500주의 평가금액은 29만4940위안이다. 청약대금 7만5400위안을 제외한 평가차익은 약 21만9500위안이다. 트레이드닷엑스와이지에서 거래되는 상품은 유니트리의 실제 주식이 아닌 IPO 전 무기한 계약으로 상장 후 주가와 직접 연결되는 지분 거래는 아니다.

 

CCB인터내셔널은 앞서 유니트리의 상장 후 시가총액을 약 1090억위안으로 예상했다. 목표 주가매출비율은 32배로 제시했으며 이를 공모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주가 상승폭은 약 79%다. 이 수치를 적용한 500주당 평가차익은 약 5만9000위안이다.

 

일부 기관은 유니트리의 적정 시가총액 범위를 300억~450억위안으로 제시했다. 공모가에 반영된 시가총액 609억9300만위안보다 낮은 수준으로, 해당 가치평가를 적용하면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니트리는 2016년 설립돼 고성능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과 4족 보행 로봇, 로봇 부품, 임바디드 AI 모델을 개발·생산·판매해왔다. 휴머노이드 로봇 H1과 G1, 4족 보행 로봇 Go2 등이 주요 제품이다.

 

매출은 2023년 1억5900만위안에서 2024년 3억9300만위안, 2025년 16억9900만위안으로 증가했다. 주력 사업의 매출총이익률도 이 기간 상승했으며 2025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억7800만위안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4억23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68.49% 증가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001만3800위안으로 47.69% 감소했고 비경상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도 52.55% 줄었다. 유니트리는 상반기 매출을 10억5200만~11억2800만위안으로 예상했으며 증가율은 35.62~45.41%로 제시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2023년 12월 상장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비테크(UBTECH Robotics·요우비쉬안·优必选·9880.HK)는 당시 주당 90홍콩달러에 공모됐다. 첫 거래일 89.9홍콩달러로 출발했으며 지난 7일 종가는 90홍콩달러였다.

 

궈진증권은 2026년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의 출하량이 수천대에서 수만대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문화·엔터테인먼트 공연과 연구·교육, 데이터 수집, 안내·판매 등이 주요 적용 분야로 거론됐다.

 

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독립 로봇사업부 출범과 테슬라 옵티머스 전용 생산라인 구축, 파운데이션과 AMD의 칩·완성 로봇 협력 등을 짚었다. 중국을 포함한 주요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에 산업자본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생산능력과 공급망, 훈련 데이터, 산업 고객 확보를 둘러싼 경쟁도 확대됐다.

 

유니트리의 상장 신청은 지난 3월 20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접수됐다. 회사는 6월 1일 상장 심사를 통과해 신청부터 심사 통과까지 73일이 걸렸으며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등록 절차를 거쳐 1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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