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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4 (금)

[IPO]양쯔메모리 IPO 초읽기…3개월 만에 상장지도 완료

중신증권·중신젠터우 31명 투입…공모자금 투자계획·국유주주 절차 정비

 

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중국 3D 낸드플래시 대표 기업 양쯔메모리가 기업공개 상장지도를 3개월 만에 마치면서 증시 입성을 위한 핵심 절차를 통과했다. 중신증권과 중신젠터우증권은 31명의 인력을 투입해 공모자금 투자 프로젝트 설계와 국유주주 표시 등 상장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21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공개 자료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 기반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양쯔메모리(창장춘추·长江存储)의 IPO 상장지도 상태가 지난 19일 '지도 검수'로 변경됐다. 제출된 보고서는 상장지도 업무 완료 보고서로, 양쯔메모리가 상장지도 절차를 마쳤다는 의미다. 양쯔메모리는 지난 5월 19일 후베이증감국에 상장지도 등록을 하고 IPO 준비에 들어갔다.

 

등록일부터 상장지도 완료까지 걸린 기간은 정확히 3개월이다. 중국 증감회의 '최초 공개발행 주식 및 상장 지도 감독관리 규정'은 상장지도 기간을 등록 완료일부터 지도기관이 검수기관에 필요한 자료를 모두 제출하는 날까지로 정하고 있으며 원칙적으로 3개월 이상을 요구한다. 양쯔메모리는 규정에서 요구하는 최소 기간에 맞춰 상장지도를 마쳤다.

 

상장지도를 담당한 중국 대형 증권사 중신증권과 중신젠터우증권에서는 모두 31명이 투입됐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에는 24명이 참여했고 중국 D램 기업 창신커지에는 34명이 투입됐다. 일반적인 IPO 상장지도 인력이 10명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양쯔메모리에 배치된 인력 규모는 이례적으로 크다.

 

상장지도 실무진은 양쯔메모리 경영진과 반도체 산업 발전 방향과 회사의 경쟁력, 향후 사업계획을 검토한 뒤 IPO 공모자금을 투입할 사업과 규모를 연구했다. 지도 완료 보고서에는 공모자금 투자 프로젝트 계획을 마쳤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인 조달 규모와 투자 사업은 향후 상장 절차가 진행되면서 공개될 예정이다.

 

양쯔메모리 주주 가운데 후베이창성발전유한책임공사 등은 중국의 '상장회사 국유지분 감독관리 방법'이 규정한 국유주주에 해당한다. 이들 국유주주의 증권계좌에는 국유주주임을 나타내는 'SS' 표시가 필요하다. 우한 둥후신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는 지난 6월 관련 승인을 내고 양쯔메모리 국유주주의 증권계좌에 SS를 표시하는 데 동의했다.

 

지난 7월 후베이증감국이 공개한 1차 IPO 상장지도 진행 보고서에는 기업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정비, 주주 적격성에 대한 관통식 검증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지도기관은 양쯔메모리의 법인 지배구조와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내부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여러 단계에 걸친 주주 구조를 확인하기 위해 증권 서비스 기관과 회사 주주들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양쯔메모리는 단일 지배주주가 없다.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 자료상 최대주주인 후베이창성발전유한책임공사가 26.5442%, 우한신페이커지투자유한공사가 25.35%를 보유한다. 중국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은 11.97%,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 2기는 11.38%, 우한광구산업투자유한공사는 9.26%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2016년 7월 설립된 양쯔메모리는 3D 낸드플래시를 자체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IDM 기업이다.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제조, 패키징·테스트와 시스템 솔루션까지 사업 체계를 갖췄다. 3D 낸드플래시 웨이퍼와 낸드 칩, 임베디드 메모리, 소비자용·기업용 SSD를 이동통신, 소비자 전자제품, 컴퓨터,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한다.

 

양쯔메모리가 자체 개발한 엑스태킹(Xtacking) 아키텍처는 낸드 메모리 어레이와 주변회로를 각각 별도의 웨이퍼에서 제조한 뒤 수직 연결 기술로 결합한다. 양쯔메모리는 이 기술을 활용해 3D 낸드 제품을 개발해왔다. 엑스태킹은 회사의 낸드플래시 제품군에 적용되는 핵심 자체 기술이다.

 

중신증권과 중신젠터우증권은 상장지도를 담당했으며 실제 IPO 단계에서도 주관 업무에 참여할 수 있다. 중국의 기존 IPO에서는 주관 증권사 계열사가 전략적 배정 등에 참여하는 사례가 있었다. 앞서 중국 D램 기업 창신커지의 상장 과정에서는 화안증권과 자오상증권 등이 보유 지분을 통해 수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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