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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3 (목)

신둬둬, 궈성테크 1900만주 대량 매도

지분율 4.31%서 1.01%로 급감…상반기 177억원 적자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증시에서 ‘신둬둬’로 알려진 개인투자자 류신이 태양광 기업 궈성테크놀로지 보유주식 1900만주를 2분기에 처분했다. 지난해 말 4.31%에 달했던 류신의 지분율은 상반기 말 1.01%까지 낮아졌다.

 

28일 중국 경제매체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기업 궈성테크놀로지(Grand Sunergy Tech·国晟科技·603778.SH)는 전날 공개한 2026년 반기보고서에서 류신이 6월 말 666만6600주를 보유해 4대 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말과 비교하면 1900만주를 줄인 규모다. 류신은 지난해 말만 해도 지분 4.31%를 가진 3대 주주였다.

 

류신은 ‘신둬둬’라는 이름으로 중국 온라인 투자자 사이에서 알려졌다. 자신이 10곳이 넘는 상장사의 10대 주주에 진입했다고 공개했고 개인 온라인 채널을 통해 궈성테크놀로지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류신을 추종하는 일부 투자자는 중국 온라인에서 ‘신자쥔’으로 불렸다.

 

궈성테크놀로지의 상반기 매출은 3억4300만위안(약 7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3% 증가했다. 모회사 주주 귀속 순손실은 8634만5600위안(약 1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633만8400위안(약 198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줄었다. 원화 환산에는 27일 위안당 205.56원을 적용했다. 

 

6월 말 상장사 주주 귀속 순자산은 2억3400만위안(약 48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4.85%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억4100만위안(약 29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매출 증가에도 순손실과 영업활동 현금 유출이 이어졌다.

 

상반기 매출원가는 3억6600만위안(약 7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5% 증가했다. 판매비는 영업인력 감소 등의 영향으로 62.73% 줄었고 연구개발비도 49.53% 감소했다. 6월 말 현금성 자산은 5445만4100위안(약 11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1.74% 줄었다.

 

궈성테크놀로지는 현금성 자산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상반기 판매대금 유입 감소를 제시했다. 단기차입금은 약 2억4200만위안(약 497억원)으로 35.46% 증가했다. 자회사에 제공한 지급보증 잔액은 3억5900만위안(약 738억원)으로 회사 순자산의 153.69%에 달했다.

 

최대주주 궈성에너지는 상반기 말 궈성테크놀로지 주식 1억800만주를 보유해 지분율 16.41%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약 1억800만주에 질권이 설정됐고 1680만3000주는 동결된 상태다. 2대 주주 후이취안푸는 6706만500주를 보유해 지분율 10.16%를 기록했다.

 

홍콩중앙결산유한공사와 UBS AG는 상반기 중 궈성테크놀로지 지분을 늘렸다. 회사가 공개한 상반기 말 주요 주주 명단에는 류신의 대규모 지분 축소와 일부 기관 주주의 보유량 증가가 함께 나타났다.

 

궈성테크놀로지는 이종접합 태양전지(HJT)와 터널산화막 패시베이션 접촉 태양전지(TOPCon), 태양광 모듈을 생산·판매한다. 태양광 발전소의 설계와 조달,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EPC 사업과 생태조경 사업도 영위한다. 회사 공식 자료에는 장쑤 쉬저우, 안후이 화이베이·화이난·쑤저우, 산둥 라이저우, 신장 뤄창 등 6개 생산기지를 구축한 것으로 소개됐다. 

 

궈성테크놀로지는 2022년 신에너지 사업에 진출해 HJT 태양전지와 모듈을 주력 기술로 삼았다. 해상·사막·고한지·수직형 태양광 등에 적용하는 HJT 모듈을 개발했으며 중국광핵신에너지와 중핵후이넝 등의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했다. 산둥 자오위안 400MW 해상 태양광과 신장 뤄푸 500MW 태양광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도 회사가 공개한 주요 공급 사례에 포함된다. 

 

회사는 반기보고서에서 태양광 산업의 공급과 수요 불균형, 중국 내 설치 수요 변화, 해외 무역환경 악화 등을 위험요인으로 제시했다. 산업 전반의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동질화로 일부 제품 가격이 원가 아래까지 내려간 상황도 언급했다. 태양광과 조경 사업 특성상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재고자산과 매출채권 비중이 높아 영업현금흐름에 부담을 준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았다.

 

궈성테크놀로지 주가는 1월 5일 19.36위안에서 한때 34.27위안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했다. 27일 종가는 9.42위안으로 연초 이후 하락률은 약 46.48%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62억1800만위안(약 1조278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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