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9.0℃맑음
  • 강릉 25.8℃맑음
  • 서울 29.6℃맑음
  • 대전 29.2℃맑음
  • 대구 27.3℃맑음
  • 울산 25.6℃구름많음
  • 광주 30.8℃맑음
  • 부산 27.8℃구름많음
  • 고창 30.9℃맑음
  • 제주 26.7℃흐림
  • 강화 28.3℃맑음
  • 보은 27.0℃맑음
  • 금산 28.4℃맑음
  • 강진군 30.0℃구름많음
  • 경주시 25.8℃구름많음
  • 거제 27.7℃구름많음
기상청 제공

2026.09.04 (금)

[IPO]中 메모리·로봇 기업 홍콩행…장보룽·유디로봇 IPO 돌입

장보룽 H주 2608만주 발행·내달 8일 상장
유디로봇 4500만주 공모…첨단제조기업 홍콩 상장 잇따라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메모리 기업 장보룽과 상업용 서비스로봇 기업 유디로봇이 같은 날 홍콩증시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 반도체와 로봇 등 중국 첨단제조기업의 홍콩증시 상장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차이롄서와 홍콩거래소 등에 따르면 장보룽(Longsys·江波龙·301308.SZ)은 이날 H주 글로벌 공모를 시작했다. 장보룽은 2025년 메모리 제품 매출 기준 세계 9위 메모리 기업이자 중국 최대 독립계 메모리 업체다.

 

장보룽은 이번 IPO에서 H주 2607만7800주를 발행한다. 홍콩 공개모집 물량은 약 260만7800주로 전체의 10%, 국제공모 물량은 약 2347만주로 90%다. 최고 공모가는 주당 240.60홍콩달러이며 오는 9월 8일 홍콩거래소 메인보드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홍콩증시 종목코드는 09976.HK다.

 

장보룽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처럼 메모리 웨이퍼를 직접 대량 생산하는 종합반도체기업(IDM)은 아니다. 메모리 원천 제조업체로부터 웨이퍼 등을 공급받아 자체 컨트롤러와 펌웨어, 패키징·테스트 기술을 결합해 저장장치 제품을 생산한다.

 

제품은 임베디드 메모리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이동식 저장장치, 메모리 모듈 등이다. 기업·산업용 저장장치 브랜드 포시(FORESEE)와 소비자용 저장장치 브랜드 렉사(Lexar)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컨트롤러 설계와 펌웨어 개발, 메모리칩 설계, 시스템인패키지(SiP)와 적층형 패키징 등에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트랜션과 레노버, 란쓰테크놀로지 등을 포함한 14개 기초투자자도 장보룽의 홍콩 IPO에 참여한다. 기초투자자들의 투자액은 약 1억5113만달러이며 최고 공모가 기준 전체 발행주식의 약 18.9%에 해당한다.

 

장보룽의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1~4월 매출은 147억7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61억4100만위안보다 139.5%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4억270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4900만위안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중국 매체들은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기업용 저장장치 수요가 증가하고 메모리 가격이 상승한 것이 장보룽의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장보룽도 기업용 저장장치를 핵심 성장 분야 가운데 하나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 상업용 서비스로봇 기업 유디로봇(UD Robot·优地机器人·03231.HK)도 이날 홍콩증시 공모에 들어갔다. 유디로봇은 H주 4500만주를 발행하며 공모가격은 주당 14.45~19.55홍콩달러다. 홍콩 공개모집은 225만주로 5%, 국제공모는 4275만주로 95%다. 상장 예정일은 9월 9일이다.

 

 

유디로봇은 2025년 매출 기준 중국 3위 상업용 서비스로봇 업체다. 호텔과 식당, 사무용 건물, 병원 등에서 물품 배송과 안내 업무를 수행하는 서비스로봇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세계 5100여개 고객에게 누적 11만4600대 이상의 로봇을 공급했다.

 

유디로봇의 IPO에는 중국 AI 기업 센스타임과 생활정보 플랫폼 58그룹 등이 기초투자자로 참여했다.

 

중국 증권매체들은 최근 중국 본토에 상장된 첨단제조기업들이 홍콩에 추가 상장하는 A+H 방식의 자금조달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A주 상장을 유지하면서 홍콩에서 H주를 발행하면 본토 투자자 기반과 함께 홍콩 및 해외 기관투자자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매체들은 장보룽의 홍콩 상장을 중국 메모리 공급망 확대와도 연계해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창신메모리 등 메모리 제조기업과 함께 저장장치, 컨트롤러, 펌웨어, 패키징 분야 기업들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장보룽도 기업용 SSD와 자체 컨트롤러, 패키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