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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5 (토)

中 무역흑자 압박에 정면 반박…“美와 상호이익 지켜야”

베선트 1조2000억달러 무역흑자 문제 제기에 “中, 흑자 추구하지 않아” 네팔 산사태 구조·중러 협력·APEC·日 자위대원 中대사관 침입까지 현안 답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1조2000억달러에 육박하는 무역흑자를 문제 삼은 미국의 압박에 중국은 무역흑자를 의도적으로 추구하지 않는다며 일방적인 관세 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미 양국이 정상 간 중요 합의를 이행하고 평등·존중·호혜를 토대로 경제·무역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는 기존 원칙도 재확인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세계 각국은 중국의 약 1조2000억달러 규모 무역흑자를 용인할 수 없으며 주요 20개국이 중국과의 무역 조건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궈 대변인은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이익과 윈윈”이라며 중국은 각종 형태의 일방적 관세 조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견지하고 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미국을 포함한 각국에 새로운 기회로 제공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중미 양국을 향해서는 양국 정상의 중요 합의를 함께 이행하고 평등과 존중, 호혜를 토대로 관련 문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무역 분야에서 어렵게 마련된 현재의 긍정적인 국면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중국과 네팔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와 관련해서는 구조 작업과 네팔 지원 상황을 공개했다. 궈 대변인은 네팔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가 심각한 산사태로 이어져 중국과 네팔 양국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와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자국 내 긴급 구조 작업과 함께 네팔에 긴급 재난구호 지원을 제공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람찬드라 파우델 네팔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으며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네팔 측에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네팔 피해지역에 긴급 지원을 제공하고 국제 구조 협력을 전개하도록 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29일 히시르 네팔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이 재난에 함께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중국 정부는 네팔에 긴급 현금 지원과 인도주의 물자를 제공했으며 1차 구호물자 50t이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터널 구조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국 구조대 2개 팀도 네팔 피해지역에 투입됐다.

 

중국은 재난지역 영상과 위성·수문 자료를 네팔 측에 공유했으며 상류지역의 자연댐 호수 관련 경보 정보도 제공했다. 네팔 피해지역에서 연락이 닿은 중국 측 인원은 전날 정오까지 모두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배치됐다. 중국 당국은 중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한 실종자를 수색하고 외국 주중 대사관들과 연락해 외국인 실종자 확인과 후속 처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네팔 측 피해지역에서는 중국인 약 100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네팔 당국은 실종자와 고립 인원을 수색 중이며 중국 터널 전문가들은 현지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네팔의 수력발전 프로젝트 터널에 900명 이상이 고립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 국적자가 포함됐는지 별도로 확인하지 않고 연락이 끊긴 중국인 규모를 이같이 공개했다.

 

인도 일부 매체가 중국의 수력발전 등 대형 인프라 건설을 산사태 원인으로 지목한 데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과 네팔 전문가 및 공식 기관의 조사 결과 네팔 내 고지대 빙하 붕괴가 재난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됐다며 사실적 근거가 없는 악의적 추측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룽 통상구 피해 영상 일부가 인터넷에서 보이지 않고 실종·사망자 규모가 실제보다 축소됐다는 주장에는 중국의 정보 공개가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신속하다고 답했다. 궈 대변인은 재난을 이용한 악의적인 비방과 여론몰이를 비판했다.

 

재난 이전 중국과 네팔이 기상·강우·하천 감시자료 공유를 위한 공식 체계를 구축하지 못했다는 질문에는 양국이 기상과 수리, 방재·재난감축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고 답했다. 재난 발생 후에는 인명 구조와 정보 공유, 2차 재난 방지를 놓고 소통하면서 기상·수문 자료와 관련 경보 정보를 네팔에 제공했으며 전문 협의도 진행했다.

 

 

네팔 정부가 중국의 국경 문제에 대한 민감성을 의식해 외국 구조대의 입국을 거부했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궈 대변인은 네팔 정부가 구조 작업에 전력을 투입하고 국제사회가 지원에 나섰다며 각국은 네팔 정부가 구조 작업과 관련해 내린 결정과 요청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딩쉐샹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러시아 정부 초청으로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해 제11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 중국과 러시아는 제13차 중러 투자협력위원회, 제23차 에너지협력위원회와 제8차 중러 에너지 비즈니스 포럼도 개최한다.

 

제11차 동방경제포럼은 1일부터 4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극동-인민을 위한 발전’을 주제로 열린다. 딩 부총리는 포럼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러시아 측 지도자들과 투자·에너지 협력위원회 회의 및 에너지 비즈니스 포럼을 진행하며 러시아 측 관계자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올해는 중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이자 중러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이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 간 중요 합의를 이행하고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 동반자 관계를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역내 국가들과 소통과 상호신뢰를 확대하고 개방 협력을 통해 발전 기회를 공유한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중국 다롄에서 열린 202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에서는 약 130개의 회의와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린 회의에는 APEC 회원 경제체와 사무국, 옵서버 등 30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무역·교통·식량·세관·과학기술·에너지·보건·재난감축·반부패 등이 논의됐다.

 

참가국들은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건설과 공동 번영 촉진’을 주제로 개방·혁신·협력 등 중국이 제시한 3대 우선 분야를 논의했다. 오는 11월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과물을 놓고 회원 경제체 간 협의도 진행됐다.

 

중국은 개방 분야에서 상호연결 정책대화를 열어 APEC 상호연결 청사진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추진했다. 혁신 분야에서는 디지털경제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경제성장 정책대화를 개최해 인공지능을 통한 경제성장과 민생 향상, 디지털 격차 축소 방안을 논의했다.

 

협력 분야에서는 반부패와 세관, 식량안보, 수산·해양, 보건, 에너지 분야의 실무 협의가 이어졌다. 청렴을 통한 번영과 세관 협력을 활용한 무역 안전·편리화 등의 의제에서도 결과물이 마련됐으며 APEC ‘중국의 해’ 마지막 고위관리회의는 11월 선전 정상회의 직전에 열린다.

 

노르웨이의 하랄 5세 국왕 별세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애도의 뜻을 밝혔다. 궈 대변인은 하랄 5세가 생전에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하며 중국과 노르웨이의 우호 및 교류에 기여했다며 노르웨이 왕실과 정부, 국민에게 위로를 전했다.

 

일본 자위대가 주일 중국대사관에 무단 침입한 현역 자위대원 무라타 아키히로를 해임한 데 대해서는 형사 처벌과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현역 자위대원이 흉기를 소지한 채 중국대사관에 침입해 폭력적 위협을 가한 사건이 빈 외교관계협약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 외교관과 외교시설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규정했다.

 

궈 대변인은 일본 내 우익 세력의 확산과 자위대 인력 관리 문제도 거론했다. 일본 측이 해당 인물을 기소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일본 정부에 책임 있는 조치와 엄중한 처벌, 사건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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