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국유 조선그룹 계열 중국선박이 10억달러를 웃도는 자동차운반선 계약을 따내며 2일 저녁 A주 상장사 공시 가운데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를 내놨다. 반도체·데이터센터·첨단소재 분야에서도 투자와 수주, 제품 인증, 가격 조정이 이어졌다.
3일 중국 증권시장 등에 따르면 중국선박(中国船舶·600150.SH)의 자회사 광저우선박인터내셔널은 중국선박공업무역과 함께 유명 선주사와 8200대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자동차운반선 1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액은 10억달러(약 1조3900억원)를 넘으며 선박은 2029년부터 2031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이 길어 당장 회사 이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중국선박은 공시했다.
중국 화학소재 기업 화펑화학(华峰化学·002064.SZ)은 화펑합성수지와 화펑열가소성폴리우레탄 지분 100%를 각각 인수하는 거래를 추진한다. 총 거래액은 68억5000만위안(약 1조3400억원)으로, 화펑합성수지가 41억5000만위안(약 8100억원), 화펑열가소성폴리우레탄이 27억위안(약 5300억원)이다. 주식 발행가격은 주당 8.45위안이며 약 6억9000만주를 발행한다.
화펑화학은 거래가 마무리되면 기존 사업에서 신발·가죽 등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 수지와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탄성체 분야까지 제품군을 넓히게 된다. 거래 상대방은 두 인수 대상 회사의 3년간 합산 순이익을 18억위안 이상으로 약정했다.
중국 전자설계자동화(EDA) 기업 화다주톈(华大九天·301269.SZ)은 자체 자금 9000만위안(약 176억원)을 출자해 칭다오젠광순촹후이신 지분투자합자기업에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한다. 펀드 전체 출자약정액은 4억5100만위안(약 882억원)이다. 화다주톈은 산업망 상·하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산 EDA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펀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반도체 투자도 이어졌다. 화시주식(华西股份·000936.SZ)은 자체 자금 3000만위안(약 59억원)을 투입해 우시허위창업투자합자기업 지분을 인수한다. 전체 펀드 규모는 8100만위안(약 158억원)이며 장쑤쭝후이신광반도체과기 지분 투자가 주요 목적이다.
중국 반도체용 고순도 석영 소재 기업 퍼시픽쿼츠(石英股份·603688.SH)는 자체 원료로 제조한 반도체용 고순도 석영 튜브 제품이 중국 내 대규모 D램 생산능력을 갖춘 종합반도체기업(IDM)의 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외와 중국 고객사를 상대로 추가 인증을 추진하지만 제품 인증이 곧바로 대량 공급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양산 확대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장비용 고청정 부품 기업 신라이응재(新莱应材·300260.SZ)는 중국 반도체 공장의 설비투자와 국산화 수요를 바탕으로 범용 반도체 사업의 매출과 신규 수주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69% 늘었으며 초고순도 가스 시스템, 고청정 진공 시스템과 반도체 장비 핵심 부품 사업에서 수요가 증가했다. 회사는 현재 수주잔고를 토대로 향후 분기에도 반도체 사업의 빠른 성장을 예상했다.
중국 반도체 웨이퍼 기업 유옌실리콘(有研硅·688432.SH)은 6인치와 8인치 실리콘 웨이퍼 가격 조정을 단계적으로 마쳤다. 회사 측은 향후 가격을 시장 수급과 업황 변화에 맞춰 고객사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국 데이터센터 설비 기업 베이징커루이(北京科锐·002350.SZ)의 자회사 선전사이버엔진은 태국 데이터센터 냉각원 모듈 통합 입찰에서 약 9153만4400위안(약 179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베이징커루이의 2025년 매출 가운데 약 4.25%에 해당한다.
중국 금속부품 제조기업 신펑주식(新朋股份·002328.SZ)은 일부 액체냉각 서버 랙 제품에서 샘플 주문을 확보한 뒤 양산 공급을 시작했다고 공시했다. 태국 생산기지는 액체냉각과 에너지저장장치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1단계 공장은 순차적으로 생산에 투입됐고 2단계 공장은 건설 단계다. 회사는 액체냉각 신제품 사업이 아직 시장 개척 단계라고 밝혔다.
중국 난연제·정밀화학 기업 완성주식(万盛股份·603010.SH)은 태국 생산기지가 지난 6월 초 시험생산에 들어간 뒤 생산능력 확대와 고객사 도입·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설비 조정과 낮은 초기 가동률, 해외 고객 인증기간 때문에 이익 기여가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 비철금속 광산기업 성다자원(盛达资源·000603.SZ)의 자회사 진두광업은 스디 은·납·아연 광산의 채굴권과 주변 탐사권 통합을 마치고 새로운 채굴허가를 받았다. 광산 면적은 4.4750㎢에서 5.2397㎢로 확대됐다.
중국 가전기업 메이디그룹(美的集团·000333.SZ)은 8월 말까지 A주 9979만8000주를 총 80억2000만위안(약 1조5700억원)에 매입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1.31%이며 매입가격은 주당 73.66~87.71위안이다.
중국 주류기업 우량예(五粮液·000858.SZ)는 8월 한 달 동안 139만800주를 9890만3100위안(약 194억원)에 매입했다. 8월 말까지 누적 매입량은 1470만7406주, 누적 투입액은 11억100만위안(약 2150억원)이다.
중국 태양광 인버터·에너지저장장치 기업 선그로우(阳光电源·300274.SZ)는 8월 말까지 304만7600주를 사들이는 데 3억2500만위안(약 636억원)을 투입했다. 누적 매입 주식은 전체 발행주식의 0.147%다.







